지난 5년간 1.5 배 증가: 멈출 수 없는 탄소 폭주

우리가 설 땅은 과연 어디인가?

by Miracle Park



2023년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74억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지난 5년간 평균 1.5%의 증가율은 지구의 열기가 식기는커녕 더욱 뜨거워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가 '아열대 한국'으로 변모하는 거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기온 상승에 그치지 않고 우리네 밥상부터 익숙한 도시의 모습 나아가 미래 세대의 삶까지 뿌리째 흔들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 폭주를 멈출 수 있을지, 혹은 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 흔들리는 밥상: 맛의 지도가 바뀐다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것은 바로 우리가 매일 접하는 밥상이다.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로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농수산물의 생산 환경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1. 작물 변화: 사과의 주산지는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인삼 등 특정 기후에 민감한 작물의 재배는 어려움을 겪는다. 그 자리를 망고 바나나 패션프루트와 같은 아열대 작물들이 채우기 시작하였다.


이는 새로운 식재료의 등장을 넘어 우리가 즐겨 먹던 K-푸드의 맛과 종류 그리고 그를 지탱하는 농가의 생계까지 송두리째 바꿔 놓는 일이다. 난방 비용 증가로 인한 탄소 배출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다.


2. 수산물 변화: 바다도 예외는 아니다. 따뜻한 해수를 좋아하는 어종이 북상하며 명태 한류성 오징어와 같은 어획량이 감소하고 아열대성 어종의 출현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어업 방식의 변화는 물론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종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사랑하는 K-푸드의 미래가 기후 위기에 달렸다. 과연 우리의 미식은 이 변화를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Miracle Pa···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중앙아시아 전문작가. 현지 취재ㆍ르포ㆍ출간ㆍ강연으로 실크로드의 땅, 중앙아시아의 신비를 문장으로 풀어냅니다.

23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3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81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