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PSAT 공부가 아닌 훈련이다>와의 차이점
출간을 앞두고 곳곳에서 문의를 받았습니다. 기존 브런치북 <PSAT, 공부가 아닌 훈련이다>와 이번에 출간되는 <PSAT 원래 이렇게 푸는거야>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것이죠. 브런치북을 바탕으로 쓴 책이니 개정증보판에 가깝습니다만, 전면개정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최신 기출 동향분석 및 예시 추가
2023년 5급 공채 기출문제를 예시로 대거 추가했고 기존 예시문제를 23년 문제로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브런치북이 2021년에 쓰였으니, 2년 만에 큰 업데이트라고 볼 수 있어요. 예시문제는 총 40여 개 삽입되었습니다.
2. 대대적인 내용 보강
일부 챕터에서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설명을 정말 많이 다듬었습니다. 문제 풀이과정도 이해하기 쉽게 수정했습니다. 책 전반적인 문장 표현이 대거 개선되었음은 말할 나위 없고요.
그리고 시간관리, 찍기, 크림스키밍 전략 등 브런치북에 없던 내용을 새 파트로 편성하였습니다. 빠진 내용이 없도록 이것저것 더 챙겨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PSAT을 소개하는 책의 전반부를 다시 썼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PSAT이 어떤 녀석인지 아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3. 일러스트 추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40여 개 삽입했습니다. 조금 더 재미있게 쉽게 접근했으면 하는 마음에 부족한 실력이지만 틈날 때마다 끄적끄적 그렸습니다. 브런치북에는 여기저기서 퍼온 짤을 많이 올렸는데, 책에서는 귀여운 일러스트를 곳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 표지와 본문에 등장하는 안경잽이 친구는 샛돌이입니다.
4. 발췌독 전략 삭제
발췌독을 더 이상 추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풀이법이 단순 명료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고, 발췌독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최근 거의 출제되지 않아서기도 합니다.
5. 현직 사무관 10여 명 감수
인맥을 십분 활용했습니다. 국토부, 인사처, 국세청, 통계청, 국조실, 문화재청, 서울시, 공정위, 문체부 등 여러 부처에 포진한 10명 이상의 사무관들에게 책의 표지부터 내용까지 감수받았습니다. 책의 완성도가 높아졌음은 말할 것도 없겠죠? 이 자리를 빌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큰 차이는 위와 같습니다. 항목으로 나누니 몇 개 안돼 보이지만 브런치북에서 몇 퍼센트나 바뀌었냐고 물으면 99%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이 나아졌습니다.
브런치북도 열심히 엮은 글이지만 도서는 차원이 다릅니다. 3월 초부터 마지막 원고를 넘긴 지난주까지 세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매일 새벽 2시까지 원고를 다듬었습니다. 주말에도 동네 카페에서 원고를 퇴고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종이책 출간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서점에 갈 때마다 큰절을 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심경입니다.
제가 적은 문장이 어쩜 그렇게 볼 때마다 부족하게 느껴지는지, 석상을 다듬듯, 보석을 제련하듯 그렇게 완성했습니다.
초판이니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오타가 있을 수도 있고요.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종이책은 6/30~7/3 사이에 입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