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명상교육 전문기관인 전인교육센터(www.meditationhrd.com)의 외부강사로 등록해 둔 것도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 덕분에 경기도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 힐링캠프(오대산), 강원대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암 생존자를 위한 명상, 화천 15사단 50 연대 인성함양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마음 빼기 명상 등을 진행한 것이기억에 남는다.
전공 수업과, 논문을 써야 하는 일정 중에서도 어떻게든 짬짬이 마음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큰 인연이 된 강원도 사람들에게, 미력하나마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그곳이 어느 곳이든 달려갈 수 있었다.
만약 이 세월 동안,
내가 나의 스트레스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했고, 인생의 힘든 마음들을 어느덧 해결할 수 있었다, 거기에 안주했더라면 그냥 거기까지 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 자신이 부족하든 어쨌든, 나도 열심히 명상을 해가며, 또 나처럼 힘든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특히나 우리 어린 학생들을 위해 내가 알게 된 명상 방법을 공유하며,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순간들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들이었다.
이런 경험들 속에,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내가 뭔가 노력하는 순간은 또한 나 자신의 지고한 행복의 순간이라는 것을, 하늘이 마음으로 알게 해 주신 것 같다.
학교에서의 지식 공부도 마찬가지다.
내가 무엇을 ‘알았다’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그 ‘안’것을 다른 이들에게 잘 전하려 애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때, 그 기쁨은 자신을 무척이나 풍요롭게 한다(이럴 때 인간의 메타인지 능력이 월등히 향상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생들에게 발표수업을 많이 시키려고 하는 편인데, 소수의 찬동자를 찐하게 얻었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설레설레, 강의를 선호하는 기색이다.
그나저나 요즘 우리 중학생들-자유학기제(학년제)는 1학년 대상-은 어떤 고민이 가장 많은지, 혹시 어른들은 알고 계시려나.
세상살이에 바쁜 어른들이지만, 또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보듬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