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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당약사 Jan 15. 2024

부지런함의 종류


새벽 4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맡은 일을 짧은 시간에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부지런함이에요.
즉, 숙련되기 전까지는 몸의 부지런함을,
그 이후에는 마음의 부지런함을 추구하는 게
원하는 대로 사는 사람들의 흔한 패턴이에요.
- from 남인숙 작가님


새벽 5시 안 읽은 메일이 수두룩한 메일함 속에 보물 같은 내용의 편지가 도착했다. 부지런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나는 몸의 부지런함에 대해서만 중요시한 나머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산 것 같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그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잘 수행한다면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자부했다. 즉 성실하기만 하면 중간은 간다라는 믿음이 내 무의식을 가득 채웠던 거 같다. 예로부터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근면 성실'의 중요성을 귀가 닳도록 교육받으며 자라왔다. 분명히 일리 있는 말이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을 때 그것을 꾸준하게 밀고 나갈 끈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무엇을 이루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정식이 너무나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방정식이라는 표현도 틀에 박힌 공식일 수도 있기에 '각자의 방식'이라는 표현이 시의적절한 것 같다. 즉, 효율이라는 측면을 항상 생각해서 나의 시간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흘러가게 만들고 싶다.

그동안 몸의 부지런함에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마음의 부지런함에도 신경을 써서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부지런함을 겸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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