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ppl과 [더 글로리]
ppl은 열에 아홉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한다.
그 중 자동차 ppl은 그 (광고)가격이 비싸고
각 캐릭터와 차종이 1:1로 매칭되는 탓에 특히나 몰입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나름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던 드라마들도 차량의 이미지와 캐릭터 사이의 거대한 이미지 간극에 어색했던 기억이 남는다.
이를테면 볼보 중형 세단만 고집하는 재벌가(수입사를 계열사로 뒀나? 그게 아니면 지독한 안전 집착증인가)라던지
개양아치 날라리, 개차반이지만 자동차는 (어머 하이브리드!)
[더 글로리]는 자동차들과 캐릭터가 너무 찰떡이라
그것을 보는 재미도 크다.
문동은의 구형 현대 투싼
박연진은 벤츠 s63 (이게 특히 기막히다고 생각)
전재준의 벤틀리 벤테이가
하도영의 제네시스 g80 (!!)
강현남의 현대 nf소나타 까지!
[밀회]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자동차 매칭이 찰떡인 드라마다.
재미삼아 내 멋대로 다른 인물과 어울리는 자동차를 덧붙여보자면
주여정 아이오닉5
이사라 포르쉐 911,
차주영 미니쿠퍼, 벤츠 cla
요정도?
모쪼록 다른PPL은 몰라도
캐릭터의 인격을 가장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자동차 PPL만큼은 제작사에서 큰그림 차원에서 포기하면 좋겠다. (고 오늘의 뻘소리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