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화해하고 싶으면서 먼저 연락하지 못했을까?

by 심리학 한줄
91_2D_cel_animation_style_flat_c_1_20260412_124346.png

보고 싶었다.

사실은 그랬다.

틀어진 이후로 연락이 끊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이 생각났다.

풀고 싶었다.

같이 웃었던 날들이 떠올랐고, 그 사람이 없는 일상이 이상하게 허전했다.

그런데 손이 가지 않았다.

내가 먼저 연락하면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는 것 같고, 먼저 손을 내밀면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저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다.

저 사람도 풀고 싶다면 먼저 연락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났다.

연락은 오지 않았고, 거리는 더 멀어졌고, 어느 순간 연락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시간이 쌓일수록 먼저 연락하는 것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심리학 한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심리학 한줄은 복잡한 심리 이론을 어렵게 설명하기 보다,일상 속에서 발견할수 있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짧고 명확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8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나는 왜 작은 호의에 크게 감동받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