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웃으며 이야기하다가
한 마디 서운한 말에
바닥에서 자는 막내,
퇴근이 없는 엄마의 밤은 길다.
졸린 눈으로 숙제하다가
친구들 온다며 방 청소하는 둘째는
아직도 잠들지 못하고,
기껏 동생에게 바이올린 가르쳐주고
욕먹고 엄마에게 혼나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첫째.
육아는 정말 순삭치킨,
아차하는 순간 나락으로 빠진다.
그렇다,
육아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코끝에 스며드는 금목서 향기처럼
붙잡고 싶지만
붙잡을 수 없는 시간들.
가을비 내리는 날처럼
날씨 따라 감정도 급변하고,
미룰 수 없는 오늘.
내일 아침엔
환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감싸안아줄 수 있기를.
#육아일기#아이셋#순삭치킨#아이와함께#부모의마음#금목서향기#가을비와감성#엄마의밤#가족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