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공유 숙소의 대표적인 명칭이다.
에어비앤비의 초창기 형태로 살고 있는 집의 방을 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임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집을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서 게스트 하우스와 구분이 점점 모호해진다.
방의 형태와 시설보다는 공유 숙소를 예약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사이트 중 하나인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하는 모든 곳을 에어비앤비라고 부른다. 다른 예약 사이트에서 찾기 힘든 방이 여러 개 있는 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것은 에어비앤비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주방이 딸린 원룸이나 집을 통째로 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리를 해서 먹기 좋고 집을 빌리는 것이기 때때문에 여행지의 주택에 머무르는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방의 품질과 서비스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예약할 때 본 사진과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후기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
madmar는 말라가의 잘 꾸며진 공유 숙소이다.
에어비앤비는 숙소의 이름이 따로 없는 경우가 많다. 내가 스페인에서 머문 에어비앤비도 따로 명칭은 없었지만 건물 입구에 madmar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편의상 내가 머문 에어비앤비를 madmar라고 부르겠다. 전문적으로 에어비앤비로 운영하는 건물로 0층 출입구와 각 객실별 비밀번호를 문자로 알려준다.
말라가의 말라가 기차역(Málaga María Zambrano Train Station)과 말라가 버스터미널(Estación de Autobuses de Málaga)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다. madmar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다른 도시로 이동을 위한 교통은 편리한 편이지만 말라가의 유명 관관지와는 거리가 있다. 말라가 대성당(Catedral de la Encarnación de Málaga), 알카사바(Alcazaba), 피카소 미술관(Meseo Picasso Málaga) 등과는 도보로 20분 이상이 걸린다.
이 정도 거리를 감안할 수 있다면 수준 높은 인테리어의 깔끔한 아파트에 머무를 수 있다. 집 안에는 침실, 욕실, 주방, 거실이 각각 하나씩 있다.
거실과 이어진 주방에는 웬만한 조리 도구와 식기류 뿐만 아니라 양념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서 요리를 해 먹기 좋다. 5분 거리에 가성비 높은 식재료들을 살 수 있는 대형 슈퍼마켓들이 있다. 싱크대 한쪽에는 드럼세탁기가 설치되어 있고 안방 벽장에는 다리미가 있어서 빨래 후 깔끔하게 옷을 다림질해서 입을 수가 있다.
소파가 있는 옥상의 휴게 공간에서는 갈매기와 비둘기가 함께 날아다니는 것을 보며 말라가의 따뜻한 태양을 즐길 수 있다.
madmar가 여행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숙소는 아니지만 말라가는 스페인 남부 지중해의 휴양지여서 호텔 등 다른 숙소의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madmar 에어비앤비 시설 (2023년 11월 기준) 』
숙소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서 7분 거리의 지역 성당 카르멘 성모 교구(Parroquia Nuestra Señora del Carmen) 앞 골목에 있다.
숙소에는 별도의 침실과 욕실 그리고 주방과 연결된 거실이 있다.
주방에는 하이라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조리도구와 식기가 있다. 주방에 있는 다양한 양념을 사용할 수 있어서 몇 번의 요리를 위해서 여행 중에 다양한 양념을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싱크대 아래에 빌트인 드럼세탁기가 있다.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부분에는 빌트인 상단에 작은 냉동실을 포함한 냉장고가 있다.
옥상의 휴게 공간에서 주변의 붉은색 지붕과 말라가의 파란 하늘 그리고 갈매기와 비둘기가 함께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