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입니다
생성형 AI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AI에게 단순히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어떻게 사고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할지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도구와 모델은 빠르게 바뀌지만, 좋은 프롬프트의 원리는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AI에게 무엇을 하게 할지를 정교하게 설계할수록 결과물의 품질은 안정되고, 수정 횟수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잘 설계된 프롬프트는 다음 여섯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Task]
[Context]
[Exemplar]
[Persona]
[Format]
[Tone]
이 중 중요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필수(Mandatory): [Task]
중요(Important): [Context], [Exemplar]
선택(Nice-to-have): [Persona], [Format], [Tone]
[작성 팁]
이 여섯 가지 요소를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려면, 각 영역을 ‘------------’ 구분선으로 나누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구분선을 사용하면 생성형 AI가 글 구조를 더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나쁜예 ❌) “인사제도 개선안 좀 만들어줘.”
(좋은예 ✅) “첨부한 근로기준법 개정안(2024년 시행)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의 육아휴직 제도를 법정 최소 기준 이상으로 개선하는 방안 3가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줘.”
AI는 모호함에 약합니다. ‘무엇을 원한다’보다 ‘무엇을 만들어내야 하는지’를 명확히 지시할수록 정확한 결과물을 도출합니다.
[작성 팁]
-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전달하세요.
- “~해줘”, “~작성해줘”처럼 긍정문으로 요청하세요. (부정문❌)
- “너의 임무는 …이다”처럼 목표 중심 문장으로 시작하세요.
(나쁜예 ❌) “보고서 써줘.”
(좋은예 ✅)
“이 보고서는 경력 5~10년 차 HR담당자가 임원 보고용으로 사용합니다.
현황 → 문제점 → 개선방안 순으로 정리해주세요.”
AI는 ‘맥락’을 이해할 때 비로소 깊이 있는 답변을 냅니다. ‘누구를 위한 문서인지’, ‘어떤 상황인지’를 알려주면 톤·형식·논리 구조까지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작성 팁]
- 대상(청중)을 명시하세요.(해당 프롬프트로 글의 난이도 조절 가능)
- 복잡한 과제는 단계별로 쪼개 요청하세요.
- “단계별로 생각해 줘” 같은 문장으로 논리 흐름을 유도하세요.
(나쁜예 ❌) “잘 써줘.”
(좋은예 ✅)
다음은 우수 보고서 사례입니다.
(보고서 예시 붙여 넣기)
위 보고서는 ① 현황 진단 → ② 데이터 분석 → ③ 개선방향 → ④ 기대효과 순으로 구성됩니다.
이 구조와 흐름을 참고해 동일한 방식으로 작성해 주세요.
AI는 패턴학습에 강합니다. 원하는 형태를 미리 보여주면 그 구조와 문체를 그대로 따라가며 일관된 품질을 유지합니다.
[작성 팁]
- “예시1, 예시2…”처럼 명확한 구조로 제시하세요.
- 표나 구분선을 활용해 형식을 알려주세요.
- “이 예시 구조를 지금 주제에 적용해줘.”가 가장 강력한 지시문입니다.
(나쁜예 ❌) “전문가처럼 써줘.”
(좋은예 ✅) “당신은 20년 경력의 조직관리 컨설턴트입니다. 제조업 기업의 성과관리 혁신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경험자로서 조언해주세요.”
AI는 ‘누구로서 말하는가’에 따라 말투·논리·정보 깊이가 달라집니다. 역할을 부여하면 대화의 톤과 사고 수준이 즉시 바뀝니다.
[작성 팁]
- "너는 ○○ 전문가다.” 한 문장으로 톤이 바뀝니다. 현장 경험자나 전문가처럼 자연스럽게 답하라고 요청하세요.
- “실무에서 겪은 시선으로 조언해달라.”는 문장이 특히 효과적입니다.
[프롬프트 예시]
(나쁜예 ❌) “알아서 정리해줘.”
(좋은예 ✅)
### 1. 현황 분석 (표 형식)
### 2. 문제점 (번호 목록)
### 3. 개선방안 (우선순위별 정렬)
AI는 형식을 보면 사고의 틀을 이해합니다. 구조를 제시하면 논리도 그 틀 안에서 정렬됩니다.
[작성 팁]
- 표, 구분선, 제목 등 구체적 형식을 지정하세요.
- 필수 포함 항목이나 키워드는 명확히 알려주세요.
[프롬프트 예시]
(나쁜예 ❌) (톤 미지정)
(좋은예 ✅) “전문적이지만 따뜻한 어조로 작성하세요. ‘공정성’과 ‘직원 참여’라는 키워드를 각 섹션마다 자연스럽게 반복해주세요.”
같은 내용이라도 어조에 따라 설득력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톤을 설계하면 독자가 느끼는 신뢰감도 달라집니다.
[작성 팁]
-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대화체를 요청하세요.
- 구체적인 사례와 감정을 함께 담도록 지시하세요.
- 핵심 키워드를 반복하게 만드세요. (“공정성”, “참여” 등)
AI가 만든 초안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다음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 초안을 단락별로 나누고 번호를 매깁니다.
- 다시 AI에게 이렇게 요청합니다.
① ~~~~~~
② ~~~~~~
③ ~~~~~~
위 내용 중, ① 이 부분에는 내 ○○ 관점을 추가해줘.
② 이 단락은 △△의 시각에서 다시 써줘.
번호를 지정하면 필요한 부분만 정교하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요청하세요.
“전체 내용을 한 번에 복사할 수 있도록, 완성본으로 다시 보여줘.”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AI의 초안은 어느새 내 문체와 생각이 스며든 글로 완성됩니다.
프롬프트는 요령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 구조의 문제입니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AI와 단순히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아니라, AI의 사고 과정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이 여섯 가지 구조만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활용하더라도, 생성형 AI는 업무에서 훨씬 더 안정적이고 높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