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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Ink.#13

by 라떼

4개의 책들 중

악의 서는 이브가

절망을 베이스로 제작한 종이에 적은 책이야.

그 위에 무엇을 쓰던지, 어떤 대사가 써지던지 관계없이 그 말들은 무조건 페이지의 베이스에 녹아들 거야. 같은 말을 다른 종이에 옮겨 담아 읽는 편이 훨씬 좋을 거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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