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의류업을 합니다
옷걸이는 머리가 물음표다호기심 덩어리로 태어나 온갖 질문만 던지는 사람처럼
그 삶도 질문의 연속일까
생명선과 운명선이 만나는 교착점에 구멍을 뚫고중력과 다퉈온 시간깃털처럼 가볍고하얀 셔츠로 뽐내고체크무늬 니트를 자랑삼아 들기도 했지만낙타 등처럼 무거운 코트는 견디기 힘들었을까
생명선이 빠지던 날운명선은 끊어졌다옷걸이는 물음표를 남기고물음표는 내게 짐을 넘겼다
아직은 잡글입니다. 커피와 재즈 그리고 개와 고양이 나무와 새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