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의 세상, 개인 투자자의 방향은]
최근 우리는 너무나 상반되는 생각, 의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반되는 모든것들을 사회 전반적인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가장 가까운 서울 부동산 시장으로 부터 충돌은 시작됩니다. 서울 아파트 값의 상승, 하락 여부에 대해 의견이 굉장히 분분합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유튜브에서 다양한 영상을 봐도, 상승 하락론자들은 첨혜하게 대립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 하락 대립 속에서도 동탄 청약 당첨을 위해 몇 백만명이 청약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부동산 외에도 티몬 위메프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대학생들의 어려운 취업시장, 심각한 출생율, 연금 고갈, 빈부격차 확대, 그리고 이러한 사태들을 잘 풀어나가야 할 정치권들의 패권 싸움까지 충돌의 대한민국 입니다.
미국 대선 11월 5일, 겨우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알을 피한 트럼프와 젊은 피로 상대하는 해리슨이 경쟁합니다. 이들의 충돌은 미국의 금리, 주식시장 향방, 비트코인 가격 등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장 중심을 잡아야 할 연준의 파월의장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금리를 내리니, 올리니, 25bp, 50bp 등의 수많은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합니다. 일각에서 지금은 AI버블이며 닷컴 버블과 마찬가지로 폭락할것이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AI업체들이 굉장히 손실을 감수하며 투자하고 있고, 'AI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라는 말과 함께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고 있고, 과열되고 있다 주장합니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위기란 지나고 나서 아는것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상승론자들은 24년 4월 반감기 이후에 역사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25년 2억, 5억, 10억을 외치고 있습니다. 하락론자들은 경제위기, 불확실성 등의 이유를 펼치며 비트코인 시장 또한 충돌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최근 지정학적인 리스크로 중동 전쟁을 뽑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전면전이 일어나면서, 3차 세계대전이 오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과 미국의 패권 전쟁, 유럽의 EU 붕괴 등 세계 전체가 충돌의 도가니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충돌의 세상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자본주의 세상에서 투자라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부터 비롯되었습니다. 화폐가 나오고 증권화가 되고, 기축통화가 만들어지며 세계의 돈이 불어나고 옮겨 다니는 곳에서 투자라는 행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로서 돈이란 것은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
통상 한국 사람은 투자라고 하면 부동산 투자를 먼저 생각하지만, 대체투자라는 말처럼 부동산은 사실 두번째 투자처 입니다. 주식시장보다 부동산 시장의 혈안이 된 한국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서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식, 부동산 모두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공부를 해야합니다.
우리는 선물, 옵션, 미국주식, 채권 등을 매우 쉽게 접하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충돌의 세상 속에서 우리는 왜 오르는지, 왜 떨어지는지 가격만을 바라보고 투자와 투기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쌀때 사서 비쌀때 팔아라'라는 말을 매우 많이 듣지만, 비쌀때는 더욱 치솟을거야 라는 마음으로 매수를, 하락할때는 더 하락할거야 라는 마음으로 매도를 하는 우를 범하곤 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합니다. 부동산 1채를 매수하기 위해 2년을 넘게 여러 강의도 듣고 임장도 가면서, 주식투자를 하는데 공부량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아파트 투자 공부는 주식의 한 섹터에 대한 공부량과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둘째, 유의미한 투자금으로 투자를 해야합니다.
모든 사람의 돈그릇은 다르겠지만, 자신의 투자금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주식은 굉장히 소액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의미한 투자금이 아니라면, 쉽게 지치고 성과를 내도 재미가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준을 세웁니다. 채권을 투자할때는 배당금으로 관리비를 내겠다, 비트코인 투자는 서울 초기재개발 대신 하는 투자로 기한과 자금계획을 세우겠다. 등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셋째, 가장 먼저 부동산 1채를 매수해야 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소 1채 이상의 자산을 소유해야 합니다. 서울이어도 좋고 지방이어도 좋습니다. 경제위기의 리스크, 인플레이션 햇지 등을 위해 부동산 자산은 첫번째 셋팅값입니다. 서울 상승을 예상한다면 서울에 보다 똘똘한 한채를, 지방의 상승을 예상한다면 지방에 다주택자 포지션으로 셋팅하여도 좋습니다. 어느것 하나 맞고 틀리고가 없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서울과 지방 모두 오르고 내리며, 정부의 정책, 사람들의 심리로 움직이는 생명체이니, 중요한것은 어느것에 베팅을 할지 정하는 것이며, 더 중요한것은 자산을 매수하는 행위입니다.
넷째, 매달 점검하고 복기해야 합니다.
매달 재무제표와 각 투자한 종목에 대해 생각을 작성해봅니다. 왜 이때 매수하였는지, 현재 가격은 얼마인지, 얼마에 매도할것인지, 가능성은 있는지 등 중간 점검을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몇개는 성공하고 몇개는 실패합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나 100% 성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100% 실패란것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투자금 2배 법칙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 투자로 500만원치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면, 다음은 1000만원 주식, 2000만원 채권, 4000만원 ETF, 8000만원 분양권 투자, 1.6억 갭투자, 3.2억 실거주 아파트 등 1개의 종목당 투자금을 2배로 늘려나가는 투자를 하시라 조언하고 싶습니다.
점점 저성장이 되어가는 대한민국
과거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살기 좋았을까요. 그때도 어렵고, 지금도 어렵습니다. 다만 과거와 다른점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입니다. 급격한 발전에는 그만큼 희생이 따릅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의 책임을 지지 않는 대표, 주주가 아닌 소액 총수 일가를 위한 합병, 영화에서 나오는 '정의가 남아있는가', '대중들은 개, 돼재입니다'가 왜 명장면 중에 하나인지 대한민국의 실태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태어나 죽을때까지 유한한 삶 속에서 행복이란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타인을 위한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유튜브 라이프코드의 말을 빌리면, 어떠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바로 '나'의 내면, 분노와 행복을 돌아봐야 한다 합니다. '나'가 불편한것을 해결하는것이 사업가의 첫발자국이라 말하듯이, 어쩌면 우리의 일생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를 찾는 과정 아닐까 생각됩니다.
끝으로, 관성을 이기고 자신의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께, 진심의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