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이야기 시즌3 리뷰

by 멜리에스컬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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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시즌3은 아이들의 찬란했던 여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즌2는 그저 이야기의 징검다리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에게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즌3의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지난 시즌보다 월등이 자라서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엘과 마이크의 연애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호퍼와 엘 사이의 아버지와 딸 사이의 갈등이 발생합니다. 맥스는 루카스와 연애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고, 이복 형제인 빌리와 갈등 관계에 처하게 됩니다. 낸시와 조나단의 연인관계는 고지식하고 나쁜 상사들 때문에 삐걱거리게 됩니다. 낸시는 열정에도 불구하고 여성차별 때문에 신문사에서 제대로된 업무를 맞지 못합니다. 호퍼와 조이스는 삐걱대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싸움으로 표현합니다. 이런 관계 설정들이 갈등을 심화시켜 크고 작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시리즈의 결말에서 보여주는 빌리와 호퍼의 희생은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들의 희생으로 아이들은 또 다시 위기를 극복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이들은 청춘의 한 시간을 통과하며 또 한번 성장합니다.


크리처는 위압적인 비쥬얼을 자랑하지만 그렇게 매력적인 악당으로 그려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게 마인드플레이라는 뇌가 아닌. 그저 피지컬로만 승부하는 괴물인지라. 매력이 잘 표현되지는 못한 것 같아요. 오히려 냉전시대의 러시아인들이 더큰 악당으로 다가오고, 인물들이 가진 갈등의 상황이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습니다. 크리처물에 가까운 장르 시리즈이지만, 하이틴 성장 서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시리즈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등장인물들의 희생은 이야기의 깊이를 더 가져다 주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시즌 1 시리즈가 보여준 신선함 보다도 더 재미있게 본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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