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영국 군주제가 왜 중요한가
단순히 겉치레 여왕이 아니다.
영국은 수많은 전쟁을 경험한 국가다.
물론 수많은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많았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다.
"영국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이 말은 사실 식민지배했던 과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영국은 지금도 해가 지는 나라가 아닌 게 맞다.
지구에서 15개국에서 영국 여왕이 원수이다.
그리고 53개국이 영연방에 속해 있다.
그 중 다수는 과거 식민지배를 받았던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연영방 53개국, 혹은 여왕이 원수인 15개국만 따져도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맞다.
이러한 현재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배경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 영국의 군주제다.
영국의 제국주의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는 명분, 정신 같은 거다.
엄청난 세금으로 유지하더라도 영국의 정신적 지주이자, 상징인 군주제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세금 얘기를 하자면, 그 이상으로 군주제로 인한 관광수입이 많기 때문에 쇄신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영국이 지구 곳곳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왕실이 존재해야 그 신화와 영광, 명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이유도
결국 지구 곳곳에 있는 영국과의 우호를 위한 외교 활동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왕실에 대한 존중은 곧 15개국, 나아가 53개국에 대한 존중의 모습인 것이다.
- 왜 우리나라 언론에서 영국 여왕 서거를 이리 많이 다루는지, 나는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