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일 금요일

by 백현진

인생 엉망진창이고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도 하나도 없고 나쁘게, 더 나쁘게만 흘러가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문득 옆에 누워있는 고양이의 작은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보고 작고 따끈한 분홍 코를 쓰다듬는 것으로도 또 나도 모르게 금방 행복하다, 고 생각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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