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

by 맑은편지

아무 것도 버리지 못했다.

그 자잘하고 사소한 욕심도

인정하지 못할 후회와 막연한 기대도

그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한채

빵부스러기가 남아있는 비닐봉지와

철 지난 잡지와 종이상자

찌그러진 통조림캔만 버리고 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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