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서점

by 맑은편지

산골 비탈에 누가 온다고
헌책방을 차렸을까.
묵은 종이냄새 어깨에 지고
비탈길 올라오는데
길가에 돋은 냉이나물 한뿌리
죽비처럼 등을 후려치네.

누가 안봐도
이렇게 풀꽃은 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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