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병원에선 머리를 열어야 된데. 그래서 이 병원에선 다른 방법이 없나해서 왔어. 한쪽 귀가 안들려. 그래도 눈이 멀거나 하반신 마비가 되는것 보다는 귀 하나 안들리는게 낫지. 이제 어느 정도 살았는데. 그래도 아이들 다 커서 다행이야. 엄마집엔 안가려구. 나만 보면 울어서. 이모 걱정마.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야. 이모가 엄마 달래줘. 알았지.”
가려진 커튼 너머로 여자의 마른 목소리가 건너왔다. 우수가 지났는데 언 강물은 풀리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