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우주 May 31. 2024

감정의 바다에 빠졌다

생각의 조류에

무심코 몸을 맡기었더니

감정의 바다에 빠져
사회적 잣대가 나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스스로의 자유를 앗아가는

잔인한 관리자로 변한 나는
몸을 자신으로 한계 짓고

생각과 감정을 나라 착각하며
가여운 나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었다

더 이상 숨을 참을 수 없어

몸부림치다

몸부림치다...


모든 것을 포기한 그, 순간

보이지 않는 힘이 나를 수면 위로 올려줬다

감정이 물결치고

생각의 파도가 드리우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텅 빈 나는

바다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껴본다


흘러가는 바다를 보는 근원의 내가 되어

대양의 아름다움에

반짝이는 눈물로 미소가 지어지네. 









이전 12화 신을 찾는 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