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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Jul 03. 2024

수업 준비 끝

내일 당장 외래어를 가르치는데 

오늘 퇴근 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고유어, 외래어, 한자어라는 아주 재미없고 따분한 내용을 가르치기 위해서

코난을 등장시켜 비밀금고를 해제하는 추리 형식을 도입했는데 

애들 반응이 좋아 벌써 3차시까지 진행했다.

그리고 내일은 드디어 대망의 4차시. 외래어로 수업 마무리!


어떻게 수업할까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설거지 하면서도 생각하고 

밥 먹으면서도 생각하다가 결국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지도안을 완성했다.


코난에게 받은 편지 속 외래어 찾기,

학교 근처 외래어가 쓰인 간판 순화하기,

마지막으로 도서관 속에 숨겨 놓은 비밀번호 찾기.


학습지까지 완성하고 뽑아 놓은 후

이제 생활기록부 작성을 시작한다.

오늘도 1시 30분쯤 자려고 마음 먹었다.


파이팅. 



추신: 학습지는 최대한 개인정보 지우고 추후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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