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소리_21>

속도

by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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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엔 그랬지


조금이라도 빨리 당신을 만나고 싶어


눈 깜박하면 이 밤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빛의 속도에 탑승하길 꿈꿨지


하지만 내 침대의 속도는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고

애꿎은 눈꺼풀만 껌벅거리다

새벽을 맞았지


그 시절은 사라졌고

지금 내게 남은 건

시절을 태우고 떠난 버스 바퀴의 흔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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