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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기 Jan 10. 2019

<기침 소리_65>

혼자


보고 싶은 사람들이 한 명씩 줄어든다.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가는 기분.

낯설진 않지만,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기분이라고 너는 말한다.

네 안의 그 사람도 그리될까 너는 이따금 몸을 떤다.

너와는 반대였던 사람.

왜인지 그 사람의 타박이 그리운 밤이다.

또 하루가 간다.

별 볼 일 없을 내일이 온다.


글 & 사진 김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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