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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와밥풀 Oct 28. 2019

동시빵가게

109. 동시빵 맛보기 - '2×5'


곱하기 기호를 자세히 보니 정말 팔짱을 끼고 있는 모양입니다

2×5 이러면

나는 자연스럽게 10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진영 시인은 몇 배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나 같은 욕심쟁이는 아마도 9×9

이렇게 제목을 정했을지 모릅니다 


큰 욕심 없이

작지 않게 적지 않게

2 하고 5는 쭉 붙어다니다가

2×5 하면

10 하고 대답하는 친구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https://dongsippanggage.modoo.at/

신현창 :  새벽에 창문을 열면 어선들이 불 밝히고 고기 잡으러 가는 모습이 보이는 소래포구에서 동시를 쓰고 있고 동시화집『황금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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