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daze | Open Your Eyes
목표를 생각할 때, 그것이 얼마나 칭송받을 만한 것인지, 얼마나 이루기 힘든 것인지, 그것을 이룰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지 말라. 다만 영혼의 기분에 관심을 기울이라.
-바딤 젤란드, '리얼리티 트랜서핑2'
트랜서핑의 방법과 가장 근사한 목표성취 방법은 목표의 심상화다. 기본적으로 그것은 원하는 바를 가능한 한 세밀하게 상상하여 그 심상을 머릿속에 늘 떠올려놓는 것이다.
-103p
목표를 이룸으로써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면 그것은 그릇된 목표다. 당신의 목표는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아니다. ─ 당신의 목표는 다만 진정한 기쁨을 선사한다.
-205p
[리얼리티 트랜서핑2]는 1권에 대한 보충 겸 심화 학습 과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1권만 제대로 흡수해도 2권까지는 굳이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문제는 내용을 머리로 이해하고, 당장 실천해 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겨도 가슴으로, 진정으로 삶에 녹여내기가 힘들다는 점에 있다.
저자도 그걸 잘 아는 만큼 트랜서핑의 핵심 원리를 표현을 달리하여 반복 기술하고 있는데, 1권을 이해했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힘든 사람이라면 2권을 읽으며 자극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그 자극이란, 마치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절친한 벗이 일상 속에서 격려의 말을 해줄 때 받게 되는 느낌과도 같다.
여러 선택지 앞에서 고민할 때,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할 때, 실패 앞에서 움츠리고 있을 때, 아무 길도 보이지 않을 때, 원하는 게 있지만 확신이 서지 않을 때 -
그 친구는 항상 나를 '완전한 사람'으로 바라봐 주고, 끊임없이 '지금도 완전하고, 앞으로도 그러하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그 친구는 또한 말한다. "네가 마음속에 품은 꿈을 과분하다고 여기지 마. 맘껏 꿈꿔도 돼. 그건 이미 너의 것이니까."
사람들은 원하는 게 생기면 자연히, 그것을 얻게 된 미래를 상상하며 미리 흡족한 기분을 맛보곤 한다.
그렇지만 그게 너무 지금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되면 '망상'이라 치부하고 억지로 상상의 슬라이드를 멈추곤 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아!.. 내가 왜 그랬지?'하는 탄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주 좋은 현상이다!
기존에 해왔던 방식에 의문을 갖게 된다면 저자의 의도대로 잘 가고 있는 것이다.
만일 나를 온전히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말할까?
답은 책 속에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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