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심리 멘토 박세니입니다. 흔히 많은 사람과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 인간관계가 아주 좋아, 저는 많은 사람과 넓게 관계를 잘 맺는 사람들이 인간 관계를 잘한다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관계의 양은 관계의 질과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의 핵심은 친밀감과 신뢰도가 관건인데, 피상적인 관계 속에서는 인간관계의 핵심을 얻어내기 힘들어집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제가 알고 지냈던 친구가 있어요. 어릴 때 정말 친했던 친구였는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제대로 보지 못했죠. 그러다 결혼식 사회를 보기로 하면서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습니다. 그 친구가 저한테 인간관계에 관한 조언을 하나 해주는 거예요.
대략 이런 말이었는데, 세니야 너는 다 좋은데 인간관계에 너무 무관심하다. 친구로서 걱정이 돼서 하는 말인데 동창 모임에 가끔 얼굴도 비추고 인간관계를 잘 관리를 해야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래 네 말대로 좀 소홀했다. 앞으로 좀 신경 쓸게라고 대답했는데 서로가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저는 여럿이 만나서 자주 어울리는 것이 인간관계의 본질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20대 나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소모적인 관계를 일시적으로 완전히 단절하고 차단시켰습니다. 혼자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지식을 내면화하는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빠르게 타인의 인정을 얻어낼 수 있는 전문가로서 살아가는 것에 집중했고, 인간관계 그 자체를 위해서 노력해 온 적은 없는데 결과적으로 제 곁에는 제 지식과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게 되는 거죠.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느냐의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어떤 사람들과 무엇을 나눌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인간관계의 질을 결정하죠. 인간관계는 삶의 모든 부분과 관련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와의 만남에서도 피할 수 없는 많은 관계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애쓴다고 잘 되지도 않지만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게 되면 삶의 균형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다 나은 대인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다양한 실천 방법들이 있지만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째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된다는 겁니다. 무려 2천 년 전 시인 오비드가 이렇게 말했죠.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라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사람의 주변은 좋은 사람들로 항상 득하기 마련이에요. 좋은 사람이라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은 자신만 아니라 타인까지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사람입니다.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고 타인한테 피해만 끼치지 않으면 될 것이다. 이런 생각만으로는 좋은 사람이 되기 힘듭니다.
타인한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낼 수 있는 합당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거기서 인간관계의 두 번째 비법이 나오죠. 두 번째는 한 가지 능력을 제대로 갖춰야 된다는 겁니다. 인간관계를 위해서 실용적인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책을 읽거나 강의를 읽으면서 화술, 드레스 코드, 스몰 토크에 맞는 알맞는 주제 등 스킬을 배우는 데 신경 쓰는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 도움되는 것은 여러 가지 스킬보다 한 가지 분야에서 최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은 타인을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되죠. 이렇게 되면 상대는 나에 대한 비판 의식과 거부감을 낮추게 됩니다.
하나의 분야에서만큼은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데 온 힘을 쏟아 부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하셔야 될 점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누구한테나 인정받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건 아마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꿈일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마찬가지예요.
누군가한테는 좋은 사람이고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일 거라는 말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 잘 들여다보고 판단하십시오. 그 판단을 알지도 못하는 남들한테 타인한테 맡겨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개는 참 착하고 좋은 사람이야 이런 말보다 아무개는 별나긴 해도 어떤 분야에서는 정말 능력이 뛰어나 최고의 전문가야 이런 말을 듣는 게 훨씬 낫다는 거죠.
여러분의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이 드러나면 인간관계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항상 이런 점을 젊었을 때부터 인식해서 아주 젊은 나이 때부터 심리 분야 최고 전문가가 됐습니다. 여러분도 계속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힘내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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