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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은지 피디 Jul 02. 2024

첫 번째 책 선물의 주인공 박서진!

박서진X닻별 덕분입니다!

<덕후가 브랜드에게> 중

처음에는 박서진이라는 사람보다 눈에 띄는 노란 옷을 입은 팬들에 관심이 많이 갔다.

그래서 팬 프로그램인 <주접이 풍년>에 의심없이 박서진과 닻별을 섭외했고,

현장에서 본 만나본 팬들도 굉장히 인상 깊었다.


가수와 사진 찍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팬들.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고생하며 겪어온 이런저런 상처들로

낯 가리는 가수를 잘 알기에 거리를 유지해 준다는 것이다.


나도 팬으로 살아봤지만 선뜻 이해되지 않았고 그래서 더 존경스럽기도 한 부분이었다. 

그런 서진이와 두 번째로 메인 연출을 맡게 된 <살림남>을 같이 하게 되었다.

서진에게는 <인간극장>이후 처음으로 가족과 일상을 공개하는 첫 고정 예능이었다.




작가님, 박서진 님이 거의 이 책의 주인공 아니에요?


출판사 대표님이 하셨던 얘기다. 실제로 거의 전 파트에 서진과 서진의 팬 닻별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책이 서점에 정식으로 나온 건 아니지만, 

서진에게 1번으로 주고 싶어서 대표님께 얘기해서 몇 권을 먼저 받았다.


아직 우리 가족에게도 주지 못했고, 

심지어 내 책도 없지만 빨리 서진이 줘야지 하던 찰나에 서진의 스토리가 올라왔다.

고마움에 할 말을 잃었...

아직 책도 주지 못했고,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도 못했는데

새벽에 인스타 스토리에 추천한다고 글을 써준 서진이.

나도 놀랐고, 담당 작가님도 놀라셨다.


어쩐지 잠잠하던 내 브런치에 팬들의 응원이 하나, 둘 달리기 시작했더라니. 

평소 표현이 없는 서진이었기에 더 감사하고 고마웠다.


이런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오후 비를 뚫고 첫 책을 들고 서진이를 만나러 갔다. 

너무 밝게 웃으며 맞아줘서 내가 다 감동이었다.

서진이가 등장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줄 쳐서 인덱스를 붙여갔는데,

괜히 어색해서 "혹시 책 읽기 싫어할까 봐 서진이 나오는 부분만 읽을 수 있게 줄 쳐왔어~"라고 하니 

까르르 웃어주었다. 


너무 감사한 출연자이자, 

첫 책이 나올 수 있는 근본적인 에너지를 채워준 서진이기에 더욱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이 서진과 서진을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되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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