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힘든가, 나도 힘들다.
다 모르겠고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호젓하게 혼자 살고 싶다.
이런 생각 한 번쯤, 아니 N번쯤 해보셨나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한 때는 사람들 틈에서 부대끼며 지쳐,
세상 어딘가에는 누구도 나에게 상처 주지 않는 신기루가 있다고 우기듯 믿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긴 방황 끝에 내린 결론은 ‘사람이 없는 세상’은 애초에 있지도 않으며,
그것이 간절히 있기를 바라는 것도 결국은 제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사람을 사랑합니다.
설령 지금은 미워죽겠더라도 결국은 사랑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문장을 절대 믿지 않는다고 고개를 젓는 분들은 아마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생채기가 난 분들일 것이라 감히 짐작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님이 책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30년을 살아오며 가장 크게 느끼는 건, 타인은 내게 별로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내게 슬프게 다가온다.
나는 타인에게 관심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중략)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가 내게 관심이 없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면 때때로 외로워진다.
‘남들은 당신에게 관심 없으니 당신도 관심 끄고 상처받지 말아라 “라는 게 타인이 위로랍시고 건넨 말이지만,
그게 도무지 되냐는 말입니까.
저 또한 안 되는걸요.
그래서 저는 어차피 안 되는 일을 초인적 힘으로 해내려기 보다,
사람을 좋아하기에 실망하고 상처받는 우리 모두의 나약한 마음을 성과물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치이고 상처받는 대신,
전체 예능 2위와 작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시행착오와 비결을 생애 두 번째 책에 담았습니다.
매주 내는 <살림남>도 참 떨리지만,
긴 시간을 공들여 쓴 책 출간은 또 다른 느낌으로 떨리네요.
누구보다 사람을 사랑하고, 그만큼 상처받기를 반복하고 결국 치유하고 성취해 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사람을 기획하는 일>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결국 사람덕에 행복하고 빛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저 또한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고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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