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부 베스트 셀러 만드는 법>_윤성훈 지음
총 3권의 책을 계약하고 세번째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책을 오랜기간 사랑했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그 책을 쓴 저자가 되었음에도 모르는게 참 많았다는 것을 또 ‘책’을 통해서 느낀다.
성미자체가 급하고 꼼꼼하지 못하고 흥미 추구성이 강해 한 번 읽은 책을 두 번 다시 곱씹어 읽는건 꺼리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직접 구매해 두 번 다른 색 펜을 이용해 필기하며 읽었다.
1년에 나오는 책의 종 수는 6만권이라고 한다.
달로 치면 5천권이 나오고 그 중 한 권이 나의 책이 되는 것이다.
절정의 유명세나 권위를 가진 극소수의 작가외에는 작가가 누군지, 무슨 얘기를 할 건지 전혀 정보없이 나오는 책이기에
해발고도 0부터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는 이 책의 저자 클레이하우스의 윤성훈 대표.
너무나 당연하지만,
당연한 만큼 간과했던 업계의 숨은 이야기들을 너그럽게도 풀어주었다.
아래는 내가 다시 참고해보려고 남기는 글이기도 하고, 책 출간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옮겨 쓰는 글이기도 하다.
출판에 열패감이 없는, 근거 있는 낙관주의자들과 더 가까이하자.
나 자신을 그런 환경에 두어야 나도 그런 사람이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노하우를 물어보자. 다들 신나서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다.
책 날개에 적혀있는 문구다.
나 또한 시기심, 열패감에 더 치중된 못난 인간이기에 열패감이 없는 낙관주의자와도 같은 저자의 메세지에 눈이 맑아졌음을 고백한다.
무능한 나를 탓하기 싫으니 세상을 탓한 것이다. 실제로 나는 편집자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생각마저 하기 시작했다.
바로 독자를 탓한 것이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삐뚤어졌다.
‘왜 독자들은 좋은 책은 안 사고, 안 좋은 책만 골라 사는 걸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
”어려운 것을 쉽게, 쉬운 것을 깊게, 깊은 것을 재미있게.“
일본의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글쓰기 격언이자,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가 강의 때마다 반복해서 강조하는 말이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쓸 때, 김수현 작가는 사회학과 사회심리학의 내용을 읽기 쉬운 에세이로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어려운 것을 쉽게). 일상 언어를 사용해 쉽고 대중적인 글쓰기를 하면서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정확하게 함으로써 깊이를 확보할 수 있었다.(쉬운 것을 깊게). 게다가 적재적소에 발휘된 유머,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발언, 센스 넘치는 본문 그림과 코멘트 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히게 했다(깊은 것을 재미있게).
CONCEPT=IDEA + BENEFIT
이 정의는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에게 배웠다.
그는 콘셉트를 “고객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라고 정의했다. (중략) 효고현립대 경영학과 가와카미 마사나오 교수도 거의 비슷한 맥락으로 콘셉트를 정의한다.
“고객의 용건을 해결하는 가치 제안.”
독자는 완독한 책에 대해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고, 완독한 책이어야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된다. (중략) 특히 우리의 좌뇌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의심의 눈초리를 하고 그것을 검증부터 하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책 내용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데, 바로 이것이 어느 책이든 앞부분이 중요한 이유다. 좌뇌가 활성화되어 있는 초반부터 설득이 잘되면, 그때부터 우리는 경계심을 내려놓고 책 내용에 조금씩 몰입하게 된다.
**이번 책을 쓰며 내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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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독자들에게 줄 이익에 대해 고심하고 앞 부분을 잘쓰자.
목차는 띠지에서 약속한 내용이 이행되어있는지 더블 체크하자.
마지막으로, 턱턱 걸리는 문장이 없는지 여러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