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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옹 Aug 14. 2024

쓰줍인과 흡인연의 담배꽁초 문제 해결을 위한 오픈테이블


 지난 일요일 (2024년 8월 11일), 파타고니아 쉬나드홀에서 쓰줍인과 흡연자 인권 연대(흡인연)가 함께하는 담배꽁초 문제 해결을 위한 오픈 테이블이 있었다.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에 대해 흡인연과 쓰줍인의 짧은 발제를 듣고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 몇가지만 정리하자면,


 흡인연

 "흡연 구역은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에게 필요하다."


 흡연 구역이라고 하면 흡연자에게만 좋은 건줄 알았다. 흡연구역이 비흡연자에게도 좋다는 건 새로운 시각이다. 이건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금방 이해가 되는 문제다. 흡연자는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니 당당해서 좋고, 비흡연자는 흡연 구역에만 안 가면 담배 냄새를 안 맡을 수 있어서 좋다.


 흡연 인구가 많을텐데, 흡연 구역보다 금연 구역을 더 많이 마주치는 게 현실이다. 서로를 위해서라면 흡연구역도 금연 구역만큼 만들어져야 한다.


 쓰줍인

 "위에만 둥근 형태의 꽁초 수거함"


 서울시와 전국 곳곳에는 담배꽁초 수거함이 있다. 모양과 형태가 다 다양하다. 나는 그 중에서 위에만 둥근 형태의 꽁초 수거함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거리에 쓰레기통이 부족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꽁초 수거함에는 일반 쓰레기들도 버려져 있다.


 하지만 위에만 둥근 형태의 꽁초 수거함은 구조상 다른 쓰레기를 절대 버릴 수가 없다. 오로지 담배꽁초 쓰레기만 버릴 수 있으니 참 좋다.


 기자들도 와서 취재해 갔던 지난 오픈 테이블 자리. 관련 기사가 나갔고 곧 이 글도 독립 출판물로 나올테니, 담배꽁초 쓰레기가 문제라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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