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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타민 May 03. 2019

당신의 돌아갈 곳은 어디인가요?

컨테이너(Container)관점으로 본 '한강진 골목의 공간화'

여러분은 '한강진'에 가본 적이 있나요?


한강도는 한강나루라는 뜻으로 한강진이라고도 하였다. 한강나루는 도성의 정남에 위치했다고 하였으며, 한남동 도선장 부근을 일컬었다.ᆢ그리하여 국초부터 이곳에는 별감(후에 도승)이 파견되어 인마의 통행을 기찰하고 통행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한강진은 예로 부터 한강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서 교통의 중심지의 역할을 했습니다.


 인근 제천정에서는 선비들이 자연을 즐겼고 중국 사신이 오면 유람선을 타고 향연을 베풀기도 하였다. 지금은 한강대교가 개통되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한강진 일대에서는 선비들과 사신들의 연회가 열렸다는데요.

예전부터 한강진 일대는 편리한 교통과 한강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통해서 '향락'과 '즐거움'을 위한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부분인데요.

한강진역으로부터 출발한 저는 한강진의 아름다운 곳곳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그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파헤치도록 하겠습니다!

1. 도시라고는 할 수 없던 촌스러운 골목길
2. 골목만이 줄 수 있는 안정감
3. 골목과 공간의 연관성 그리고 컨테이너의 도래
4. 공간은 함께 만드는 것

촌스러운 골목길


여러분은 '골목'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떠한 이미지가 연상되나요?

한국의 골목들, 출처 : 한겨레

사실 위의 사진들은 저의 주관적인 이미지에요ㅎㅎ..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골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사람들은 골목을 '길' 그리고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출처 :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으로 살펴본 골목의 풍경과 이미지는 사실 저의 생각과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정한 '길'과 '사람'을 중심으로 골목을 생각하고 있었죠.

누군가는 길목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골목의 음식점에서 찍은 음식을 찍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옛 정취가 남아있는 길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간에 '골목'은 우리로 하여금 얼마 안남아 있는 옛 풍경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도시생활에 지쳐서일까요?

아니면 시골을 동경해서일까요?

우리는 은근히 '옛 흔적'을 기억하려 합니다.

새 제품보다 남이 쓰던 중고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고 높은 빌딩을 보러 여행을 가는 사람들보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자연과 인조적이지 않은 환경으로 휴양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편리한 환경이 좋기는 하지만,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노동으로부터 오는 쾌감을 즐기는 편인데요.

이는 누군가가 저를 위해서 모든 것을 마련해주는 것보다, 저의 편의를 위해서 스스로만의 방식과 자신의 삶의 지혜로 조금씩 전진하는 것에 만족을 느껴서가 아닐까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자연과 4계절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노동의 풍족함을 다룬다. (출처 : 영화사 수박)

여기서 한 영화를 소개하며 다음 파트로 넘어가고 싶은데요.

바로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입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을 통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물한 임순례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자연과 4계절'을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음식하는 장면과 농사짓는 장면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리틀 포레스트는 실제 촬영 또한 4계절에 걸쳐 진행되었을 정도로 자연의 시간적 흐름과 그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의 산물 그리고 노동에 집중했습니다.


혜원이가 힘들 때마다 이 곳의 흙 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을거라고 엄마는 믿어


어쩌면 골목이 우리에게 위와같은 메시지를 주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골목길을 다시금 꺼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정감, Sustainable


우리는 많은 영역에서 안정감을 얻습니다.

가족에서 안정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품과 키스에서 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또 누군가는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특정한 영역에서 '안정감' 'Sustainable'하게 느낄 때 이러한 안정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Sustainabla, 지속가능성


그렇다면 왜 특정 영역에서 안정감을 지속가능하게 느껴야 할까요?

누군가는 그렇게 되면 앞으로 진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역동적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럼에도 우리가 옛 추억이던 사랑하는 사람의 품 같은 부분을 기억하고 평생 그것을 기억해야하는 이유는 우리의 돌아갈 곳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골목은 우리에게 '돌아갈 곳'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공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이유로는 세련미보다 고풍미를 볼 수 있고, 사라져가는 다양한 부분들을 기억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골목은 그 보다 더 넓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상점들과 공간들 그리고 낙서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골목은 시장과 백화점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다양한 상품을 팔기위해 존재하는 시장과 백화점과는 다르게 골목은 우리에게 다양한 기억을 되뇌이게 하고, 그러한 기억들이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느낌을 주죠.

즉, 골목은 상품들 그리고 다양한 색다른 요소들 그 자체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상품들, 색다른 요소들에 대한 재해석을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그리고 골목은 우리에게 경험을 유발할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바로 뒤 파트에서 다룰 예정인데요.

그 보다 전제로 깔고 시작할 것은, 특정 공간이 있기 때문에 경험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골목과 공간, 그리고 컨테이너

*이 부분은 조금 난해할 수 있습니다. 읽다가 어려우면 다음파트로 스크롤 해주세요!


사실 이 글을 지금까지 읽으면서 의문점이 많이 드셨을거라고 생각해요.

'공간 디자인'과 '골목'이 과연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그리고 컨테이너라는 것은 또 뭔지에 대해서 말이죠.

이 말을 시작하려면 조금 방대하게 설명하겠다는 사전양해를 구해야하는데요.

독창적이고 한 번도 듣지 못한 이야기겠지만, 중요한 쟁점을 담은 이야기인 만큼 주목해서 봐주세요:)


우선 골목과 공간의 관련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공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죠.
사실 우리가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그릴 때는 물리적 공간을 연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공간을 물리적인 범주에서 벗어나서 그 이상을 초월한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성이 있는데요.

애초부터 플라톤으로부터 시작해 칸트, 베르그송, 흄, 라이프니츠, 하이데거 등의 철학자들은 공간을 '물리적 실재'가 아닌 '관념적 집합'임을 증명한 바 있죠

(공간에 대한 철학적 논의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트헤드는 기존의 수학자들의 물리적 공간 개념에서 보다 확장된 관념적 공간을 '존재(sein)'론적 관점에서 "관계적 공간"으로 변모시켰다.(출처 : 네이버 블로그)

그렇다면 과연 '물리적 공간을 초월한 공간'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 공간은 바로 '우리의 상상 속에 있는 공간'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경험들이 각기 연결되고 관계를 맺어 하나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자체가 바로 '공간'인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잘 이해가 될 것 같지 않아서 예시를 통해 살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우리는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며, 인스타그램을 보기도 하죠.

그리고 각 플랫폼에서 보고 느끼는 콘텐츠들을 우리는 '경험'으로 축적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계속 축적되고 축적되어서 핸드폰을 중심으로 일정한 네트워크망을 형성합니다.

일종의 연결망이 탄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왜 이러한 연결망 자체가 공간인걸까요?


그런데 사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정한 room 형식의 공간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위와 같은 주장이 낯설 수도 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공간'이라는 것을 '연결망 자체'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 카페에 갔다고 가정할 때, 커피를 소비함과 동시에 카페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보게되고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들을 간접적으로 듣기도 하며 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하죠.

이러한 과정들은 카페라는 공간을 카페라는 한 컷의 이미지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에서 향유한 경험들의 총합으로 인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이미 공간을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억하고 인식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는 위의 휴대폰을 예시로 들었던 것 같이 건축을 필요로 하는 공간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데요.

사실 휴대폰을 포함하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심지어는 일상에서의 사물까지도 공간의 개념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간을 규정하는 3가지의 범위가 존재하는데요.


이러한 3가지 범위는 '오가닉 미디어'에서 소개한 컨테이너의 정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컨테이너는 콘텐츠를 인지하는 틀
2. 컨테이너는 서로 연결되고 공존함
3. 컨테이너는 고정적이지 않고 가변적
윤지영 박사의 《오가닉 미디어》에서 '컨테이너'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미디어 관점의 '컨테이너'개념을 제시한다.

먼저 첫 번째, "컨테이너는 콘텐츠를 인지하는 틀"이라는 점은 특정한 '콘텐츠(story+tell+ing : 특정 대상에게 스토리를 생동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를 인지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는 모든 것은 컨테이너라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시계가 시계 그 자체의 의미를 넘어서 특정 스토리를 가지고 청자에게 생동적으로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면 시계는 콘텐츠를 특정 대상에게 인지하도록 하는 '컨테이너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콘텐츠와 컨테이너를 특정한 유형의 물질로 착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컨테이너는 서로 연결되고 공존함"이라는 점은 서로 다른 컨테이너가 서로 연결됨과 동시에 포함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모든 컨테이너는 맥락에 따라 콘텐츠가 될 수 있으며, 콘텐츠를 전달하는 역할에 국한되어 논의될 수 없다.(출처 : organicmedialab)

예를 들어, 유튜브라는 미디어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양산해내는 일종의 컨테이너로 봤을 때, 유튜브는 핸드폰이라는 디바이스에 포함됨으로써 연결관계를 형성할 수 있겠죠.

또 핸드폰은 휴대폰 매장에 진열되어 사람들 간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컨테이너는 '유튜브-핸드폰-핸드폰 매장'으로 연결되는 양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컨테이너를 콘텐츠를 인지하는 틀'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하여 일상의 사물조차 컨테이너로 포함시킬 때, 서로 다른 컨테이너는 서로 연결되며 포함관계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컨테이너는 고정적이지 않고 가변적"이라는 점은 '컨테이너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핸드폰이라는 디바이스, 핸드폰 매장이라는 물리적 공간 모두 사용자들의 반응(Reaction)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러므로 컨테이너는 유기체(Organism)입니다.

컨테이너의 형태는 여러 컨테이너 간의 관계와 사용 패턴에 따라 계속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 세 가지가 너무 어렵다면 아래의 한 문장만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컨테이너는 자신이 담고 있는 콘텐츠를 통해서만 정의되지 않는다는 점,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후 주변 컨테이너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점에서 출발하면 컨테이너의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
컨테이너는 손에 잡히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콘텐츠 및 다른 컨테이너들과의 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가변적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의 컨테이너는 언제든지 다른 컨테이너의 콘텐츠가 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출처 : organicmedialab)

즉, 컨테이너는 물리적 범주를 벗어나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컨테이너들과 연결되고, 그 연결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함께 만드는 골목


이제 다시 돌아가서 '골목'의 관점에서 골목이 공간이 되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골목은 다양한 상점들, 볼거리들 그리고 우리의 추억을 다시금 인지하고 경험하도록 도와준다.
2. 골목의 여러 곳들은 단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서로 연결되며 기억으로 저장된다.
3. 골목은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서 계속 진화한다.

이 3가지 이유를 통해 우리는 '골목의 공간화'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골목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유기체(organism)' 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골목은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점인데요.

다양한 요소들을 경험하기 위해서, 다양한 요소들이 연결되기 위해서, 그리고 진화하기 위해서는 함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이는 2가지의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데요.

바로 'co-make up'과 'co-connection'입니다.

Co-make up : 서로 다른 '상점, 건물'들이 조화롭게 이어짐

Co-connection : 서로 다른 '사물'들이 조화롭게 이어짐

사실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것도 '컨테이너적 관점' 에서 해석해야 하는데요.

다양한 건축물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매우 중요하지만, 골목 안의 다양한 낙서들, 계단, 심지어 쓰레기통까지도 함께 연결되어야 합니다.

한강진 골목은 '이태원동'에 속해 있습니다.

즉, 작은 상점들과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공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죠.

하지만 비록 잘 캐치하지는 못하더라도 각 거리에서 이태원스러운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왼쪽)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쓰레기통, 일반적인 쓰레기통 보다 이색적인 시각디자인을 보여준다. (오른쪽) 전봇대에 붙여진 브랜드 스티커는 이태원 아티스트들의 작품이다.

골목을 디자인함이 그렇습니다.

단순히 거리와 건축을 아름답게 꾸미는 걸 넘어서 아주 미세하지만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죠.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건축적인 부분보다도 의도치 않은 부분에서 매력 포인트를 느끼는 것을 더욱 흥미로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목의 공간화'를 주제로 길고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이번 글을 준비하고 작성하면서 독자 분들이 조금은 난해하고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공간과 골목이 특정 건축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은숙이 방긋 웃고 있다. (제공 : 영화사 수박)

맨 처음 리틀 포레스트를 소개한 것 기억하시나요?

자연 그리고 세상 모든 만물을 존귀하게 여기며 자연과 시간의 흐름을 재료삼아 만든 음식처럼 사실 우리가 지금 지나가고 있는 길의 작은 재료조차도 우리 마음 속에서 자라나는 씨앗일지 모릅니다.


떠나온 게 아니라 돌아온 것이라고.


여러분에게 감히 한 가지 조언 아닌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누군가는 도심이, 누군가에게는 매일의 루틴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학교가 지치고 힘든 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자신만의 돌아갈 곳을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에게는 고향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자주가는 카페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공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 공간에서 다양한 부분들을 충분히 누리고 느끼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 마저도 '존귀함' 그 자체로 말입니다.

그러고나서 꼭 기억하고 마음에 되새기길 바랍니다.



editor. 비타민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을 연결성에 기반해서 고민하고 있으며 소셜 임펙트에 다시 관심이 생기는 중이다.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꿈꾸며 글쓰고 책보기를 즐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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