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세이부 백화점과 케어링 디자인의 GOOD OVER 50
성공하는 브랜드에는 본질이 중요하다. 기업은 브랜드 본질을 논리적으로 검증하고 기업 활동의 목적과 대의를 찾아 자기다움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오늘날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상업적인 메시지와 광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이 과정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넓어진 나머지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져 스스로 머릿속에 심리적인 장벽을 구축하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서는 이 장벽을 뚫고 소비자를 즐겁게 해야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가격에 더 많은 제품을 사게끔 만들 수 있다. 그러러면 브랜드의 중심에 확한 본질이 서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본질이란 무엇일까?
예컨대 시니어타운을 구상하고 있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한 집의 본질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술적 & 구조적으로 안전한 집"으로 꼽을 것이다. 또한 입주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시설 및 라이프 케어 서비스의 고급화를 콘텐츠 무기로 가져올 것이다. 뛰어난 입지 선정은 말할 것도 없다.
애석하게도 그것은 시니어 타운의 본질이 아니다.
우리는 시니어의 주거 공간이라고 하면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깔고 곳곳에 가드레일을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간의 기능적 변화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라이프 디자인 살롱은 시니어에게는 공간에 대한 기능 이상의 욕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은 개성적 존재가 되어간다. 생애 걸쳐 조각된 개인의 개성이 가장 또렷해지는 시기이자 미뤄왔던 꿈과 욕망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생의 마지막 시기를 사는 시니어는 분명 이전과 다른 욕망을 품는다.
- 뉴그레이, 정지원,유지은, 염선형 作, Page 53
*본 자료는 정지원, 유지은, 염선형님의 저서 뉴그레이 : 마케터들을 위한 시니어 탐구 리포트의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책 소개>
* 츠타야 티사이트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2101041836401&code=114
만약 시니어타운을 기획한다면, 다시 한 번 물어보라. 시니어타운의 본질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