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셀프

주도적인 삶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by 오리궁뎅E

퓨처셀프

벤저민 하디 지음, 최은아 옮김, 상상스퀘어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주눅이 들거나 급 자기 반성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이 은연 중에 자랑하려고 하거나 잘난 체 하는 느낌의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어떻게 주도적으로 살아낼지에 관한 문제를 들여다보게 한다. 제목을 아주 잘 드러내는 책!


책 속의 두 문장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P.97 미래의 나를 수시로 위협하는 요인은, 시급한 문제와 사소한 목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영역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지금 이걸 이렇게 열심히 할 일인가? 이 승부욕이 내 미래에 어떤 도움이 될까? 잠을 줄이면서까지 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 '

스스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면서 그야말로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는' 마음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행위를 정리함으로써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물리적으로는, 책상이 가지런히 정리가 돼야 책을 펴고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P.100 멘토를 찾고 싶다면, 반드시 경기장 안에서 찾아야 한다. 당신이 직면한 전투에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받아라.

당연한 것이지만, 이 당연함이 적용되지 않을 때가 많다. "사회성"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이라는 말로 가스라이팅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 면에서 내 인생의 주인공인 나를 믿고 때로는 어렵지만 단호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문장이었다.


책에서 안내한 워크지가 신의 한 수라는 생각도 들었다.

진지하게 위크지를 작성하다 보니, 이 책을 정말 잘 소화할 수 있었고, 좀처럼 상상의 폭이 넓혀지지 않는 나를 발견할 수도 있었다.


비 오는 날, 작은 종지를 내놓으면 종지 하나만큼이 물을 얻을 수 있고, 집에서 제일 큰 대야를 내놓으면 그만큼의 물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얼만큼 큰 그릇이 될 것인가!

상상도 못하나?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고, 무게도 없고, 돈도 안 드는데...


책을 읽으며 10년 전의 나를 소환해 지금의 나와 비교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미래의 내가 되어 지금의 나를 잘 이끌도록 도와준다는 확신이 생겼으니까.


성장하고 싶지만 간섭은 받고싶지 않은 이들이라면 스스로 멘토가 되어 나를 성장시키는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요일 연재
이전 01화지은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