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수 천명 만나보니 잘 되려면 '이걸' 합니다

올해 돈 벌고 싶다면 시작해야 할 1가지

by 큐제이스쿨
스크린샷 2026-03-03 오후 2.02.50.png

상급지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이야기에, 어김없이 ‘집값’ 이야기로 흘러간다. 생활비가 오르면 체감 불안은 커지고, 뉴스에서 “잠실 르엘 50억 돌파” 같은 문장을 마주하는 순간, 잠깐 멈춰 서서 생각하게 된다. 아직 입주도 시작하기 전인데 50억이 넘었다는 소식은 시장이 어디까지 가버린 건지, 그리고 우리가 어디쯤 서 있는지를 단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문이 생긴다. 앞으로 부동산 양극화는 더 심해질까. 아니면 더 솔직하게, 나는 내 집 한 채를 가질 수 있을까.


양극화가 아니라 ‘다극화’로 갈라지는 시장

그런데 요즘의 흐름을 단순히 “양극화”라는 단어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양극화는 좋은 곳은 더 좋아지고 나쁜 곳은 더 나빠지며 양쪽 끝이 벌어지는 그림인데, 지금 시장은 그보다 훨씬 복잡하게 움직인다. 요즘은 입지보다도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좋아하느냐’가 가격을 더 크게 좌우한다. 예를 들어 지역 자체는 기대보다 약한데도 “신축”이라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오르기도 하고, 반대로 타이밍상 올라야 할 지역인데도 구축만 빽빽하다는 이유로 가격이 잘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즉 서울이냐 지방이냐 같은 단순한 구도가 아니라, 선호가 몰리는 ‘유형’이 무엇이냐에 따라 가격이 튀고, 그 결과 시장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느낌이 강해진다. 그래서 요즘은 양극화라기보다 ‘다극화’라는 말이 더 설명력이 크다.


더 쏠릴수록 더 멀어진다

다극화가 더 무서운 이유는 사람들이 “안전해 보이는 곳”, “선호가 확실한 물건”으로 몰릴수록 그쪽만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상급지의 가격이 오르면 주변 물건들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월세가 오르면 매매가도 따라갈 여지가 생기며, 분위기가 붙으면 “가능성”이 “확신”처럼 소비된다. 상급지가 오를 때 다른 곳도 함께 오른다면 사람들은 굳이 양극화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선호가 쏠리는 곳은 더 올라가고, 다른 곳은 제자리이거나 느리게 움직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상급지는 “비싸다”의 수준을 넘어 “쳐다볼 수 없는 가격”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 벌어진 격차는 다시 사람들의 선택을 왜곡하고, 결국 더 상급지로, 더 신축으로, 더 ‘안전해 보이는 쪽’으로 쏠림을 강화한다.


뉴스가 키우는 절망감, 그리고 보이지 않는 현실

여기에 뉴스의 프레임이 더해지면 체감은 한층 극단으로 치닫는다. 뉴스는 시장 전체를 보여주기보다 가장 뜨거운 일부를 확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강남 3구, 용산, 한남, 그리고 성동·광진처럼 상징성이 큰 지역의 움직임이 기사로 오르고, 그 장면만 반복해서 접하게 되면 “전부 다 미친 듯이 올랐다”는 절망감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않은 지역도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뉴스에서 덜 보일 뿐이다.


그래서 선택이 갈린다. 욕심을 키우면 심리적 부담은 더 커지고,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선택지는 늘어난다. 다만 이 간단한 문장이 마음으로는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 집이 필요한 사람에게 “욕심을 내려놓으라”는 말은 간단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비교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상급지의 그림이 계속 눈에 들어오며, 그게 다시 마음을 흔든다.


스크린샷 2026-03-03 오후 2.03.48.png

“돈도 집도 없는데, 그럼 난 어떻게 하죠”

그래서 결국 가장 무거운 질문이 나온다. “전 돈도 없고 집도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돼요?” 이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지금은 대출 규제와 세금 압박이 동시에 체감되는 시기라서, 사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파는 사람도 부담스러운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게다가 집을 조금이라도 더 싸게 팔려고 해도, 사는 입장에서는 대출이 어렵고 세금 부담이 겹치니 선뜻 움직이기 힘들다. 그러니 체감상 더 답이 없어 보이는 게 자연스럽다.


다만 이런 국면은 영원히 고정되기보다는, 어느 시점에서 완화되거나 재편되는 ‘과도기’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어려움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이상해서 힘든 게 아니다”라는 확인만큼은 가능해진다.


출발점은 ‘댐’ 만들기부터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인 출발점은 의외로 단순한 데서 시작한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모으세요”라는 말이 얼마나 공허하게 들리는지 알지만, 그럼에도 돈이 모이는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건 지출을 막아 ‘댐’을 만드는 일이다. 물길을 막아 댐을 만들면 물이 쌓이듯, 빠져나가는 돈을 막아 놓으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돈이 모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목표를 길게 잡지 않는 것이다. 이번 달 100만 원, 다음 달 150만 원처럼 짧게 잡아두면, 작은 숫자가 결국 쌓여 1천만 원, 2천만 원이 된다. 큰돈은 한 번에 생기지 않지만, 구조가 생기면 속도는 생각보다 빨라진다.


모으는 다음엔, 굴리는 구조를 고민할 차례

그리고 시드머니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계속 모으기만 해서는 힘들다”는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 모아둔 돈으로 또 다른 돈을 만드는 작업, 즉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 방법은 다양하다. 주식일 수도, 사업일 수도, 부동산일 수도 있다. 나는 그 도구로 부동산 경매를 언급하지만, 핵심은 “경매가 답이다”라기보다 “자본이 굴러가는 구조를 결국 하나는 만들어야 한다”는 데 있다.


다만 여기서 다시 현실적인 반문이 따라온다. “1천만 원, 2천만 원으로 뭘 할 수 있죠?” 그 질문은 피할 수 없다. 잠실 르엘 같은 상급지를 상상하면 답은 없다. 잔금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러면 영원히 못 한다”로 끝낼 필요도 없다. 처음부터 목적지로 가려는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가격이 낮은 곳부터 시작해 자본을 키우는 방식은 분명 존재한다.


스크린샷 2026-03-03 오후 2.05.11.png

목적지가 아니라 ‘출발점’을 고르는 연습

물론 그 방식에는 다른 형태의 희생이 붙는다. 자본이 작으면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입해야 하고, 서울에서 안 되면 서울 밖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천안·아산 같은 곳을 보고, 누군가는 더 멀리까지도 본다. 중요한 건 그 지역이 내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거기는 “거기서 살아야 한다”가 아니라, “거기서부터 시작해 자본을 키운다”는 의미의 출발점이다. 그러니까 장소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 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경험이 쌓이고 거래가 쌓이며 자본이 조금씩 두꺼워질 때, 비로소 다음 단계로 이동할 힘이 생긴다.


‘기다림’만이 답은 아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지점은 모든 부동산 투자가 10년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떤 물건은 10년, 20년 뒤 상승을 기다리기보다 몇 개월 안에 회수하고 반복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싸게 판다”는 것은 시세보다 던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실제 거래가를 기준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가격을 만드는 데 가깝다. 호가는 거래가 아니고, 거래가가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빨리 회수하고, 회수된 자본으로 다시 다음 물건을 보고, 그 과정을 반복하며 자본을 키우는 방식은 특히 시작하는 사람에게 ‘경험’과 ‘회수’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이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상급지로 가야 한다”는 단 하나의 길만 있는 것도 아니다.


다극화 시대에 필요한 건 ‘단계 설계’

결국 다극화의 시대에는 ‘어디가 오르냐’만큼이나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느냐’가 더 큰 변수가 된다. 그리고 그 선호는 한동안 가격을 갈라놓을 가능성이 크다. 공급이 충분히 늘지 않는다면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 압력은 다시 만들어질 수 있고, 그 상승은 모두가 함께 오르는 그림이 아니라 선호가 쏠리는 곳만 더 강하게 오르는 형태를 띨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불안이 커지고, 박탈감이 생기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는…” 같은 생각이 들기 쉽다. 하지만 그 감정은 이상한 게 아니라 너무 정상이다. 다만 그 감정이 곧바로 “상급지로 달려가자”는 결론으로만 이어지면, 오히려 더 괴로워질 수 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거창한 결심보다 단계 설계일지도 모른다. 빠져나가는 돈부터 막고, 짧은 목표로 시드머니를 만들고, 그 시드머니가 돈을 벌게 하는 구조를 고민하고,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출발점을 정하는 용기. 집값이 아니라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다음 한 걸음에 집중하는 것. 어쩌면 그게 이 시대에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희망일지 모른다.



▼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싶다면? ▼


작가의 이전글6개월 안에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은 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