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날이 좋아 올림픽 공원에 다녀왔다
콘서트 보러 가기만 했었지 이렇게 구석구석 살펴본 건 처음!
마침 봄이 성큼성큼 오고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어느 날이었다
raw 파일로 찍고 색보정을 해봤다
처음이라 미숙할 수 있다는 점...!
봄을 가장 먼저 반기는 개나리
매년 돌아오는 봄이지만 꽃이 피어나는 건,
새로운 생명의 잉태 같아 보여 참 신비롭다
웬일로 텅 빈 지하철
건너편 지하철에 백팩 메고 어딘가를 쳐다보시는..
음울한 느낌도 싫었고, 너무 따스한 느낌도 싫어서
애매하게 보정된 감이 있다
파리 크로와상 앞 두 소년
친구는 닮는다더니..
날이 좋아서 그런지 유난히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친구와 나온 분들도 많았고
웨딩 사진 찍는 젊은 커플도 있었다
참 보기 좋은 모습들을 가득 보고 왔다
올림픽 공원 이렇게 좋은 줄 몰랐는데.. 자주 가야지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