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에 탄력을 받는다는 건 어떠한 저항에도 이끌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해야할 걸 정확히 인지한 뒤 흔들리지 않고 해 나가는 것 같다. 꼭 무언갈 투쟁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고 무언갈 성취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그냥 하는 것이다. 힘을 들여서 불평하며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그 상황을 있는 힘껏 다 받아들인 뒤 저항하지 않고 묵묵히 하는 것이다. 그 때의 즐거움은 덤이다. 적어도 고통스럽진 않은 것 같다. 저항이 없는 행함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