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음미해보자

by hari

사실 나는 너무 많은 걸 가지고 운이 좋은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그 소중함을 되짚어보진 않았던 것 같다. 원래는 매일매일 감사하며 살았는데, 최근에는 정말 잔잔한 느낌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닌지.


오랜만에 다현씨를 만났고, 그 전에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퍼질러 자거나 혹은 영화를 봤다. 일주일에 하루 뿐인 휴일은 언제나 소중하고 편안하다.

이상할 정도로 요즘 지인들은 대다수 연인들과 헤어지곤 하는데, 오늘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현씨와 했다. 다현씨는 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같으면 나는 세세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같아 서로 대화가 너무 잘 풀렸다. 별 이야기를 다 했는데 그 내용이 흥미로워서 서로에 대하여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할까? 서로가 가진 점들에 대하여 납득이 되는 동시에 많은 상황들이 정리 되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나는 나의 단점을 거의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에는 심리 검사를 재미삼아 한다. 내가 저런 사람이다 라고 단정짓거나 판단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재미있어서 ㅋㅋㅋㅎㅎ 그리고 항상 난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좋은 점수가 나왔다.


어제는 세리를 만나서 치킨을 먹었는데, 진짜 맛있게 먹기 위해 아침도 대충 먹고 뿌링클을 먹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했다. 세리가 가족들에게 보낼 직접 찍은 사진을 정리하는데 무표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엄청난 사랑이 느껴져서 너무 귀여웠다.

어제도 정말 평범하면서 특별하게 행복했고 오늘도 평범하면서 특별하게 행복했다. 오랜만에 연희동에 갔고 다현씨랑 프리랜서에 대하여도 이야기했는데 내가 생각하거나 느끼고 있는 내용들이라 너무 많이 공감이 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민지 선생님 신발 커스튬 작업을 진행했는데 진짜 재미있게 작업한 것 같고 쌤도 만족해 주셔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빵을 살까 고민했는데 빵도 선물받고 행복했다.


아! 정말 행복한 하루다.

그리고 감사하다.


커스튬 제작은 다른 메이커에 비하여 훨씬 적은 금액의 제작비로 문의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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