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험생 때 꽤 자유로웠어

by hari

이상한 말 처럼 들리겠지만 (ㅎㅎ) 난 공부를 좋아했고 공부를 좋아한다. 무엇에 집중하고 알아간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수험생 시절을 생각하면 나는 자유로웠다. 부모님은 지금껏 나에게 단 한 번도 공부하라고 말하신 적도 없고, 항상 내가 과외를 하게 해달라거나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


공부가 재밌었기에 성적이 나오는 날 빼면(생각보다 안 나올 때에는 꽤 좌절했기 때문에) 매일 즐겁게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독서실에서 쥐소리 나지 않는 적막 속에서 인강을 듣고 문제를 분석하는 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하루에 열 시간 이상씩 그렇게 공부했던 것 같다.


오히려 그게 나에게 자유롭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공부를 하다가 그 느낌을 느꼈다. 그냥 그 묘한 자유의 느낌, 괜히 이상하게 자유로운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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