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

끌어당김에는 여러가지 결이 있다.

본성에 의해서가 있고 머리에 의해서가 있다.

본성에 의한 것은 텅 비어진 상태에서 욕심 없이 자신이 취하는 걸 취한다. 그러므로 풍요롭고 부족함 없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 물질, 기회 등을 끌어당길 수 있다.

하지만 머리로 끌어당기는 것은 의도의 에너지가 작용된 것으로, 어떤 사람이건 사물이건 끌어당기려고 어느정도 힘을 줘야 한다. 이건 부정적인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인위성은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본인이 느꼈을 때에 조금 불편한 느낌이 나지만 그 사람 자체가 선하거나 알수 없는 끌림에 의해서 조종되는 듯 부탁을 들어줘야만 할 때가 있다.

사실 그 순간에는 그래도 될 것 같지만 시간이 경과하고 나서 그것이 실수임에 틀림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의 알 수 없는 끌림에 반응하지 말고, 사람으로서의 애정된 마음으로 무언가를 퍼주려는 마음 또한 접어두고(왜냐하면 스스로에게까지 피해라면 그건 누군가를 위하는 게 아니므로) 냉철하고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것이 정말로 나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일인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 사람이 원하는 부탁이 호의적이고 그 사람 자체가 호의적이고 좋은 사람이더라도 단칼에 자를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잘못된 선택은 나나 상대나 파국으로 치닫을 수 있고 혹은 본인이 부당한 페이나 혹은 열정페이로 무언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머리로 끌어당기려는 사람을 유심하고 곰곰이 관찰하고 냉철하게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