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연이다.

by 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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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양이다.

사람으로 존재하기 이전에 촉촉한 흙이다.

태양 속 물결치는 거대한 바다다.

바람 속에서 멈추어 있다가, 그 흐름을 타며 자유롭게 흐르는 새다.

우리는 자연이다.

끝없는 세상 속에서 어딘가로 분주하게 달려가고자 하진 않는가?

그것의 끝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끝은 없다. 탄생과 죽음이라는 것도 한 생명의 놀이임을 깨달아야 한다. 도착해야 할 미래는 없다. 도착해야 할 곳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사람마다 자기 스스로 선택한 재능이 있다. 그것은 현재의 순간 속에서 가장 커다란 빛을 발한다.

자신의 답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실수를 범하지 말고, 스스로의 내면에게 되물어야 한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길이 무엇인지 말이다.

우리는 자연이다.

자신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바다 위에 표류하고 있는 배처럼 느껴지더라도, 그 속에서는 수많은 해답이 있다. 삶의 흐름에 자기 자신을 맡겨라. 삶이 당신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모든 순간은 우연이 아니고, 의미 없는 순간 또한 없다.

자신 스스로의 순간을 가지고, 그 순간 속 무엇을 해야 하는지 되묻고, 그것을 행해야 한다.

본인의 향기로운 꽃을 남과 비교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가능성은 척추와 심장 그 어느 지점의 신비로운 곳에서 나오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그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존재의 중심에서 빛이 나오고, 그것을 깨닫고, 그대로 행하였을 때에, 우리의 연결된 빛들이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게 비출 테니,

모든 일을 염려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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