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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투명하고 반짝이는 작은 보석이 숨겨져 있어, 다양한 색깔이 다가오면 그 보석이 더욱 찬란히 - 빛난다. 그래서일까. 아름다운 그림이 나에게 다가오면, 나는 행복하고 해맑은 아이가 된다.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때면, 그 작가가 스스로에게 발견한 진리와, 그 사람이 무얼 그리 유심히 마음에 간직해두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이 아름답다면 더욱 바라보고 싶고, 슬프다면 내 안에 있는 작은 아이도 함께 운다. 추악하다면 내 안에 있는 괴물이 꿈틀거려, 나는 재빨리 그 자리를 피한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ALEX KATA의 작품. 아주 간단한 형태이지만 밀도감이 높았고, 어느 날 봄, 낮에서 저녁으로 바뀌는 따뜻한 태양빛을 머금은 한 여인이 슬프면서도 사랑스럽고 따스하고 그리운 심상으로 관람자를 바라보는 그 작품. 이 작가는 정말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마네와 모네, 로트렉,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사람들. 석양이 질 때에는 붉은 빛, 분홍 빛, 주홍빛이 섞인 색감이 우리 앞에 나타난다. 모네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그 색감을 마음 속에서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