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랜드주 북부지역 - Cairns, 파로넬라 성(Paronella)
케언즈(Cairns) 그린 아일랜드와 스카이레일, 파로넬라 성(Paronella Park)
1. 케언즈 (Cairns)- 케언즈는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1800킬로 떨어진 퀸스랜드주 최 북단 도시로서 4번째로 큰 인구 20만 정도의 유명한 관광도시이다. 케언즈가 유명한 건 세계최대의 케이블 카인 스카이레일과 함께 무엇보다 세계 7대 Natural Wonder 중 하나인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를 가볼 수 있기 때문이다. 브리즈번 북쪽 Hervey Bay에서 시작되어 북쪽 해안으로 2300킬로에 걸쳐 펼쳐져 있는 산호초 띠는 우주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영화 Finding Nemo의 배경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환상적인 산호초들로 세계 스쿠버 다이버들의 파라다이스다.
바닷속 산호초를 직접 보러 반나절 크루즈 관광배를 1시간 정도 타고 Green Island에 가보았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작은 모래섬이다. 바닥이 유리로 된 배를 타고 바닷속을 구경하고 해변을 둘러보니 참 예쁘다. 그린섬 출발 전 들러본 케언즈 도심에 있는 수영장인 CAIRNS ESPLANADE LAGOON은 누구나 무료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곳이었다.
2. 세계 최장 케이블 카 Skyrail Rainforest Cableway - 열대우림 위를 외줄에 매달린 케이블카를 타고 7.5 km를 간다. 두 개의 중간역에 내려 숲을 구경하고 가면 1시간 30분 그냥 가면 40분이 걸린다.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걸 잠시 잊고 혼자 덩그러니 6인용 곤돌라에 탔다가 45 미터 고공에서 곤돌라가 흔들려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고소공포증 가진 사람은 스카이레일 대신 관광철도를 추천한다.
3. 파로넬라 성 (Paronella Park) - 케언즈로 올라오는 길에 언제부턴가 꼭 가 보고 싶었던 파로넬라 팍에 도착했다. 한국인 가이드가 우리 부부를 안내하면서 이 특별한 성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1886년에 태어난 스페인의 가난한 시골 출신 호세 파로넬라(Jose Paronella)는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는 스페인의 성에 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른이 되면 자신의 성을 갖겠다는 꿈을 꾼다. 가정환경상 학교를 일찍 그만두고 20살에 제빵사가 되어 일하던 호세는 호주에서 근로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25살에 호주로 온다. 퀸스랜드 북부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사탕수수를 베는 고된 일을 하면서 고생하던 그는 13년 만에 사탕수수밭 농장주가 되었고 큰돈을 모으게 된다. 그제야 결혼을 약속한 여인을 만나러 스페인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그 여인은 기다림에 지쳐 결국 그가 오기 3년 전에 다른 남자와 결혼해 버린 상태였다. 그녀의 부모는 그에게 다른 처자를 소개해 주었고 호세는 17세나 어린 신부 마가리타를 맞아 결혼하여 6개월간의 신혼여행으로 유럽의 여러 성들을 돌며 자신의 성을 구상하였고 호주로 돌아와 Mena폭포 옆에 그의 꿈의 성을 짓기 시작한다. 강을 건너는 다리를 놓고 폭포를 이용해 퀸스랜드 최초의 수력발전소를 만들어 전기를 공급하고 폭포 아래에서 모래와 자갈을 퍼올려 계단을 먼저 만들어 집과 성을 짓고 파티와 영화관으로 사용될 화려한 연회장을 만들고 수영장과 테니스 장을 만들고 연인들의 길을 만들기 위해 멋진 Kauri 나무를 포함한 7500그루의 나무를 심고 터널을 뚫어 연인의 터널을 만들고 그의 딸 테레사에게 생일선물로 폭포를 만들어 선물한다.
6년의 공사 끝에 1935년 드디어 오픈해 퀸스랜드 북부의 유명 사교장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1946년 대 홍수로 시설이 많이 파괴되었고 6개월간의 피나는 재건으로 다시 오픈하였지만 그는 48년 8월 23일에 60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하고 만다. 그 후 이 공원은 그의 아내와 아들이 돌보다 모두 사망한 후 1977년 다른 사람에게 팔렸고 1979년엔 화재로 건물 내부가 전소되었고 1986년엔 큰 태풍으로 건물 지붕과 벽이 무너져 스페인의 이 가난한 젊은 이민자의 꿈의 성은 백 년도 지나지 않아 오랜 전설처럼 그 흔적만 간직한 채 슬프게 서있다.
다행히 1993년 이곳을 캠핑카로 여행하던 한 부부가 폐허로 남은 이 카슬을 발견하고 그 신비한 매력에 빠져 이 성을 사들여 공원으로 복원하여 영원히 잊혀질뻔한 꿈 꾸던 로맨티시스트 호세 파로넬라를 세상에 전해 주고 있다. 현재는 퀸스랜드의 자연 친화 관광명소로 명성을 얻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호세의 꿈을 듣고 보고 또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다.
" The dream contin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