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내 발자국
친구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것.
아내 뒤를 걸을 때,
그 모양 보기 싫었던 것.
앞만 보고는 볼 수 없고,
아내의 말에 돌아보게 된 것.
곧게 걷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남은 건
팔자 걸음, 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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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곧게 걷고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삶의 발자국은 정직합니다.
우리가 외면한 습관과 태도,
그 모든 흔적이 길 위에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의 한마디,
특히 가장 가까운 이의 말에
뒤돌아볼 용기를 낼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을 봅니다.
그때부터가 진짜 ‘곧게 걷기’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