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

by 이동윤

그 이름만으로

설레게 하는 사람이 있다.


손짓 한번으로

날 무너뜨리는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샛붉은 색으로 나를 물들이고


그 손짓은

나를 한없이 가라앉게 만든다.


돌이킨 너의 이름표는


곱씹어 삼킨 열병의 발로였다.

작가의 이전글바닥을 보며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