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만으로
설레게 하는 사람이 있다.
손짓 한번으로
날 무너뜨리는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샛붉은 색으로 나를 물들이고
그 손짓은
나를 한없이 가라앉게 만든다.
돌이킨 너의 이름표는
곱씹어 삼킨 열병의 발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