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고등학교 때인가부터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책을 쓰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글을 어마어마하게 잘 쓰거나, 남들보다 특정 능력이 월등한 사람들만이 책을 쓴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당장은 아니지만 나도 언제가는 책을 쓰고 싶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마침 오늘 두번째 책 출간 때문에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누군가는 내가 유튜브를 하니까, 세미나를 하고 강의를 하니까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사람들은 결과에만 집중할 뿐 책 출간을 위해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는 관심이 없다.
'책을 출간하고 싶다' 에서 '책을 출간해야겠다' 로 마음 먹고 한 일을 대략 정리하자면 ...
1. 서점에 가서 경제 경영관련 책을 출간했던 출판사들 목록 150개의 사명을 적어와서 이메일과 출판사 주소를 찾은것
2. 출간 기획서를 PT 형식으로 만들어 그 중 80군데가 넘은 출판사에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한 것
3. 5개의 출판사 미팅을 한 후 대부분 거절 당하고 1군데서 조건부 승락을 받은 것
4. 최종 계약을 위해 몇 개월간 열심히 쓴 원고를 부정 당하고 처음부터 다시 글을 쓴 것
5. 10번이 넘는 미팅과 수정과 교정을 반복한 것
이런 실패의 연속을 버틴 후 꿈같이 여겼던 출간을 올 하반기에만 두 권을 하게 되었다. 하고자 하는 말은..
세상에 그냥 되는 일은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만 요즘 어머니 말 안 듣는 사람이 너무 많다.
명심해야 한다. 실패하는 만큼 성공에 가까워진다. 이게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