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기후변화 이슈, 커피 값 폭등 원인

by john back


요즘 커피값이 많이 올랐죠..


바리스타로써, 또 카페를 나중에 꼭 오픈해야지! 큰 꿈을 가지고 있는 저로써는 참 안타까운 시점입니다.


그런데 커피값 왜 오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커피도 비트코인이나 주식처럼 전세계 가격 변동 추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커피 선물" 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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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1에서 나왔던 그 장면, 순수한 기훈, 그리고 폐가 망신한 상훈의 그 씬 ㅋㅋㅋ 그 씬에서 상훈이 말한 선물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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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커피 지수







커피 차트를 보시면 아시다 싶이, 2022년에 한번 폭등을 하죠? 코로나 이슈가 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세계로 유통되는 브라질 커피 로부스타(빈의 종류)가 전세계로 나가지 못해서 커피 공급의 어려움을 겪은 로스터리 카페들이 원두 가격을 일시적으로 대폭 상승했기에 이런 일들이 생겨났고, 코로나가 점차 줄어들고 브라질이나 다른 세계들도 자유롭게 유통이 되면, 가격이 풀린 걸 보실 수 있으실거같아요.


그러나 2024년 6월달 브라질 대 홍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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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그 때 당시 이슈화가 많이 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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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 홍수





일할 사람도 없고, 더군다나 산지가 엉망이 되었으니 당연이 콩이 자랄리가요..


그리고 원두 빈은 원래 기후에 정말 엄청난 여향을 받는 기호 식품 중 하나입니다. 코코아나 다른 기호 식품보다도 영향을 더 받습니다. 뭐 5시간 차이 나는 곳인데도 같은 원두를 가지고도 맛이 달라지는게 바로 커피 콩이거든요..

그러기에 2024년 홍수 이슈로 가격이 한번 더 폭등하고 안정화가 되다가 2025년에는 또 가뭄과 습한 상황 그리고 화재 때문에 커피 값이 한번 더 대폭 폭등합니다. 엄청나게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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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화재 이후 사진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 ㅠㅠ




결국 커피 가격의 상승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아침 무심코 마시는 한 잔이 얼마나 복잡한 글로벌 환경 속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비싸졌다, 싸졌다”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와 정치, 물류와 노동, 농부들의 생계가 얽힌 결과가 바로 커피값이라는 거죠.


특히 커피는 다른 작물에 비해 기후 변화에 훨씬 민감합니다. 아라비카 품종은 섬세한 향미와 복합적인 맛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동시에 해발 1,000~2,000m 정도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만 안정적으로 자랍니다. 기온이 2도만 올라가도 재배 면적의 절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예요. 로부스타는 비교적 강하지만, 특유의 쓴맛 때문에 대체제로만 쓰일 뿐, 고급 시장에서는 여전히 아라비카의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이 말은 곧 기후 위기가 본격화될수록 아라비카 원두의 희소성은 더 커지고, 가격도 지금보다 훨씬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공급망의 집중도’입니다. 전 세계 커피 생산의 60% 이상을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세 나라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중 브라질은 단일 국가로 전체의 30%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죠. 그러니 브라질에서 홍수가 나거나 가뭄이 닥치면, 전 세계 카페 원두 가격이 순식간에 출렁이는 겁니다. 최근 몇 년간 우리가 체감한 가격 급등 역시 바로 이 공급망 집중 구조의 취약성 때문입니다. 코로나 시절 물류 봉쇄, 2024년 브라질 대홍수, 2025년 대형 산불까지 이어지면서 커피 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카페 현장에서의 체감은 더 직접적입니다. 로스터리 카페에서 쓰는 생두는 보통 60kg 단위로 거래되는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포대가 20만 원대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40만 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두 배 이상 뛴 거죠. 카페 운영자 입장에서는 메뉴판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아메리카노가 왜 또 올랐지?” 하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뒤에 이런 국제적 파동이 자리하고 있는 겁니다. 저처럼 언젠가 카페를 차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변동성이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현실적인 ‘사업 리스크’가 되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답이 없는 건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기후 적응 품종을 개발하거나, 그늘 재배·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생산 안정성을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ESG 경영 차원에서 지속가능 커피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C.A.F.E. Practices,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AAA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죠. 소비자 차원에서도 공정무역 커피, 윤리적 소비를 통해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그것이 단순히 기업의 마진이 아니라 농부들의 생활과 환경 보호로 이어진다는 걸 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대체 커피를 만들 수도 있겠죠


그 대체 커피 중에 신스 인가요? 화곡동..? 서울에 되게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대추로 커피 맛을 낸다고 해서 신기한 기억이 있어요.






앞으로는 대체 커피 시장도 점점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무슨 과도기니 레드오션이니 하지만 이 말은 10년 전부터 한국에 많았어요.또한 이미 치커리커피, 보리커피 같은 대체재는 꾸준히 팔리고 있고, 최근에는 곤약이나 곡물을 활용한 카페인 없는 커피 대체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랩그로운 커피(배양 커피)’ 같은 혁신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통적인 원두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커피”의 가치는 여전히 기후와 토양, 농부들의 손길 속에서만 살아남을 겁니다.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한 가지 다짐을 하게 됩니다. 언젠가 제 카페를 열게 된다면,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커피가 어디서 어떻게 자라왔는지, 어떤 여정을 거쳐 우리 손에 들어왔는지까지 담아내고 싶다는 겁니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커피값 상승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커피 한 잔의 의미와 무게가 더 깊어지고 있다는 사실. 그게 지금 우리가 배워야 할 결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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