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관둔지 9개월, 취준 3개월

간절하지 않은 걸까?

by 장서운

취업을 아직도 준비하고있습니다.

금방 될줄 알앗는데 면접에서 많이 절었습니다...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건 3개월째고 면접을 본 횟수는 화상면접 포함해서 5번정도되는것같네요...


CS전공자가 아닌 저에게는 많은 지식을 요구하는데 한번에 그 정보들이 머릿속엔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곧있으면 알바를 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있습니다. 이사도 가야하고 돈나갈일이 있거든요

AI들이 주니어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CS지식이 조금이라도 부족한 비전공자들에게는 점점 개발을 할수있는 실전 자리들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9개월 중 한 3개월은 쉰것같고 3개월은 마음고생을 좀 많이 한것같고 나머지 3개월은 취준하느라 나름 스터디도하고 코테도 풀어보고 책도 좀 읽고 안바쁘지만 그렇다고 바쁘지도 않은 삶을 살앗던것같습니다.


자취를 하게되니 나가는 돈도 많고 이렇게 오래걸릴줄 모르고 일본여행까지 다녀오고, 개인적으로 돈나갈일들이 좀 생기다보니 받아놓은 실업급여도 다떨어져버려 제 통장은 이제 곧 바닥이 들어나게 생겼습니다.


알고보면 간절함이 없는걸까요, 아니면 100분의 1확률로 서류 뚫기조차 힘든 IT업계가 잘못된걸까요

항상 어디가서 얘기했을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싶은데 지금은 숨는게 더 편해진것같다 라는 생각도 들게됩니다. 경조사에는 항상 돈이 필요하고, 어딜 돌아다니든 최소한의 돈은 필요하니까요


지금 내가 여기서 돈을 쓰게되면 다음달 월세는 어떻게 되지 하고 제 머릿속에서 계산부터 굴러가는 것들이 점점 더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남들 다 하는 결혼 과연 나도 할수있을까 의문도 들면서 지금 이거 부터 걱정하게되면 지금 당장의 일도 해결할수 없는 먼 얘기 처럼 들리곤 합니다.

누구네 집은 애기도 낳고 누구네 친구는 해외여행가서 즐겁게 살고 있더라 이런 얘기를 듣게되면 마지내가 오프라인판 SNS에 들어와있는것같아 그 자리를 벗어나고픈 생각도 종종 들곤 하네요


지금 상황을 이겨내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ADHD라는 병명을 진단받고나서부터 눈앞에 있는 어려움처리에만 급한 나머지 나중의 일은 나중으로 밀어버리는 제 자신이 너무 죄책감이 들고 한심스러울때가 많은 요즘입니다.


힘내라는 말은 별로 달갑지 않은것같습니다.

지금 내몸 하나 건사하기 쉽지 않은 세상에 꿈을 꾸는건 너무나도 먼 미래의 일 같네요

ADHD를 열심히 이겨내면서 꾸준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가끔은 쉬어가야지 하고 쉬어버리는 날들이 더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자주 글을 못쓰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브런치지만 다시한번 힘내서 자주글을 써보도록 해야겠어요.

AI의 검토를 안받고 나열하듯이 글을 써 읽기 힘드시겠지만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