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까지만 해도 대전은 '잠시 들르는 도시' 정도로만 인식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전은 새로운 카페 거리와 감성적인 자연 명소, 그리고 세련된 도시 재생 공간이 더해지며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조용히 자신만의 매력을 키워온 대전이, 이제는 전국의 여행자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전의 매력은 바로 ‘도심 속 여유’입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자연과 문화를 모두 누릴 수 있고, 걷기만 해도 풍경이 바뀌는 다양한 동네가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인데요. 빠르게 변화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이 도시는 하루 여행에도, 주말 나들이에도 완벽한 목적지가 되어줍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사람들 몰리기 시작했다는 대전 가볼만한 핫플레이스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화동 + 경리단길’의 합성어로 탄생한 선리단길은 대전 원도심에 생겨난 감성적인 거리입니다. 좁은 골목마다 개성 있는 카페와 소품숍, 갤러리가 모여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특히 주말이 되면 대전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일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거리는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들이 많아 레트로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데요.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곳곳에 숨겨져 있어 걷다 보면 나만의 풍경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골목을 누비기 딱 좋은 곳입니다.
선리단길은 또한 밤이 되면 조용한 조명 아래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곳은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대전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도 천천히 걷고 싶은 날, 선리단길은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거리입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진짜 숲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상소동 산림욕장을 추천합니다. 대전 동구에 위치한 이곳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철에도 시원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인데요. 그늘 아래 천천히 걷다 보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여유가 찾아옵니다.
산책로는 경사가 크지 않아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쉼터와 운동 시설, 족욕장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산책을 넘어서 힐링 체험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인데요. 특히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는 숲속의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대전 시민들의 ‘숨겨진 휴식처’였던 이곳이 요즘엔 점점 외지인들 사이에서도 알려지며 힐링 명소로 부상 중인데요. 자연을 깊이 누릴 수 있는 산림욕의 매력을 도심 속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상소동 산림욕장이 정답입니다.
대전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접근성과 자연미를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도심 속 쉼터입니다. 서원과 동원으로 나뉘어 있는 넓은 공간 속에는 다양한 식물, 테마 정원, 작은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녹음이 짙어 산책이나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밭수목원은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길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식물 이름을 알아보며 걷는 교육적인 재미도 있고, 곳곳에 펼쳐진 화단과 조형물은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는데요. 포토 스팟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근에 위치한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짜기에도 좋습니다. 문화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이 공간은 단순한 수목원을 넘어 대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도심 속에서의 힐링이 필요하다면, 한밭수목원은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목척교는 대전의 유성천과 대전천이 만나는 지점에 놓인 다리로, 최근 감성적인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별히 화려한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과 은은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 덕분에 ‘작지만 확실한 힐링’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인데요. 특히 노을 시간대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목척교는 주변 카페 거리와 문화 공간이 가까워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강 위로 비친 반사광과 고요한 물결, 그리고 이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사람들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도시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주는데요.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곳은 최근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 촬영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SNS 속 감성적인 풍경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목척교를 방문해 보세요. 낮보다는 저녁 무렵에 더욱 빛나는 곳으로, 대전의 밤을 산책으로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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