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 오면 어디로 떠나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특히 8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덥고 습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하면서도 색다른 여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는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흔히 떠올리는 동남아 휴양지만이 아니라, 낯설지만 매혹적인 여정이 기다리는 이국적인 여행지를 주목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사람에 치이지 않으면서도 고유의 자연과 문화가 살아 있는 곳들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8월의 계절감에 맞춰 시원함, 여유로움, 특별함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곳들이 여행지 선택의 핵심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8월에 떠나기 딱 좋은 여름 해외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몽골의 여름은 짧고 선선해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인데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하늘, 그리고 푸르른 언덕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특히 8월의 몽골은 천막 게르 체험과 유목민 문화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감성을 극대화시켜 주는데요. 낮에는 따스하고 밤에는 쾌적한 기온으로, 무더운 한국의 여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울란바토르를 기점으로 테를지 국립공원이나 고비사막 등으로 이동하면, 진정한 자연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어떤 도시보다 별이 잘 보이는 이 지역에서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한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모닥불 앞에서 현지인과 함께 마시는 말차이 한 잔은 평범한 일상을 완전히 잊게 해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몽골의 여름 축제인 '나담 축제'가 7월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여행 일정만 맞춘다면 전통 씨름, 활쏘기, 말타기 같은 유서 깊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인상 깊은 여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핀란드는 여름이면 완전히 다른 나라처럼 변모하는데요. 길고 긴 겨울이 끝난 뒤 찾아오는 8월의 핀란드는 사람들의 얼굴에 여유와 생기가 가득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백야’가 끝나가며 낮과 밤의 균형이 점차 돌아오는 때라, 온화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수많은 호수와 숲이 있는 나라답게, 핀란드의 여름은 자연 속 휴식의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헬싱키 인근의 해안 마을이나 라플란드 북부까지 이동하면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깊은 평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우나 문화 역시 핀란드 여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핀란드의 8월에는 다양한 음악제와 지역 축제가 열리며 현지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음식 축제나 디자인 위크 등에 참여하면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문화적 풍요로움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데요. 여름 여행이 단순한 휴식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감성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발리는 여름이면 더욱 활기를 띠는 대표적인 휴양지인데요. 특히 8월은 건기로 습하지 않고 바람이 선선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시기입니다. 파란 하늘과 맑은 바다, 여유로운 리조트 라이프가 어우러진 이곳은 휴양을 목적으로 한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미냑이나 누사두아 지역에서는 세련된 비치클럽과 트렌디한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며 여름을 만끽하기 좋은 장소인데요. 반면 우붓으로 이동하면 울창한 정글과 논밭이 어우러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짧은 일정 안에서도 다양한 색채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가, 스파, 전통 마사지 등 휴식 중심의 프로그램도 잘 발달돼 있어 몸과 마음 모두 리프레시되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데요. 더불어 해가 지는 발리의 저녁 노을은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합리적인 물가와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는 여름 여행지인데요. 8월의 다낭은 적당히 더우면서도 바람이 불어주어 해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미케 비치를 중심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은 휴양지 특유의 개방감을 한껏 안겨줍니다.
도시 곳곳에는 현대적인 리조트와 세련된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어, 젊은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인데요. 인근에 위치한 바나힐과 호이안도 반나절 코스로 다녀오기 좋아, 단순한 휴식에서 끝나지 않는 풍성한 여정을 만들어줍니다. 전통과 현대, 여유와 활력이 공존하는 이 조합은 다낭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 현지 음식 역시 다낭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인데요. 시원한 쌀국수 한 그릇부터 해산물 요리까지, 입맛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가 근처 레스토랑에서 해 질 무렵 식사를 하며 여름밤을 마무리하는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될 것입니다.
https://www.tourtoctoc.com/news/articleList.html?view_type=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