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가득 찬 해변도 좋지만, 때로는 조용히 나 혼자 바다를 마주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파도 소리만이 들리는 공간에서 걷고, 쉬고, 생각하는 시간이야말로 진짜 ‘쉼’이 되는 순간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여름, 혼자 떠나는 해변 여행은 그 어떤 명소보다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유명 해수욕장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상업 시설이 과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데요. 걸어도 좋고, 앉아만 있어도 좋은 이런 장소들은 오히려 번화한 여행지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사람들 북적임 없이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내 힐링 해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제 여차 해변은 남해 특유의 고요함과 짙은 바다색을 그대로 품은 조용한 해변입니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만큼 상업 시설이 거의 없어 오롯이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데요. 바닷가 앞에 앉아 있으면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들려오며 마음이 맑아집니다. 혼자 걷거나 앉아 있기 좋은 해변입니다.
해변 자체는 길지는 않지만, 자갈과 모래가 어우러져 있어 걷는 발걸음에 특별함이 더해지는데요. 일출과 일몰이 모두 아름답기로 알려져 있어 혼자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주변 풍경이 시원하게 열려 있어 사진을 찍어도 감성이 가득 묻어납니다. 거제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입니다.
해변 뒤편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여차~홍포 해안도로의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거의 없는 도로여서 도보 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적은데요. 한적한 바다를 오롯이 느끼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입니다. 혼자만의 평온한 시간을 찾는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고흥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은 이름처럼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낮의 조용함도 매우 인상적인 곳입니다. 바닷물의 색감이 유난히 맑고 투명해 발만 담가도 기분이 상쾌해지는데요. 수심이 완만해 해변을 따라 가볍게 걷기에도 좋습니다. 여름철에도 비교적 사람이 적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 숙소나 상점이 많지 않아 상업화되지 않은 점도 장점인데요. 덕분에 자연 그대로의 여유로움이 오래 머무는 느낌을 줍니다. 바다와 하늘 사이에 혼자 있다는 기분이 드는 이곳은 생각을 정리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위로받는 듯한 시간이 흐릅니다.
또한 해변 뒤쪽으로는 나무 그늘이 있어 햇빛을 피하며 앉기에도 좋은데요. 조용한 오후를 보내고 싶다면 돗자리 하나만 들고 가도 충분합니다. 혼자 떠나는 여름 바다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마음속까지 맑아지는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임랑 해수욕장은 부산의 동쪽 끝에 위치한 기장군의 조용한 해변입니다. 해운대나 광안리와는 달리, 상업적인 요소가 적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데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길게 펼쳐져 있어 눈이 탁 트이는 해변입니다. 혼자 있어도 전혀 외롭지 않은 공간입니다.
해변 앞에는 작은 카페들이 띄엄띄엄 있어 시원한 음료를 들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데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꽉 찬 기분이 듭니다. 길게 늘어진 모래사장을 따라 걷는 산책도 추천할 만합니다. 혼자서 천천히 걷기 좋은 해변입니다.
기장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근처에 바닷가 캠핑장도 있어 혼캠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인데요. 북적이는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드뭅니다. 부산에서도 가장 조용한 해변 중 하나입니다.
서포리해수욕장은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위치한 서해의 숨은 명소입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만큼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해변의 너비가 넓고 백사장이 부드러워 걷기에도 좋습니다. 해 질 무렵엔 붉게 물든 서해의 노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변에는 편의시설이 적지만, 그 덕분에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만날 수 있는데요. 혼자 떠난 여행자가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특히 평일에 방문하면 해변 전체를 전세 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와 함께 고요한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변 옆 송림 숲은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휴식 공간으로도 제격인데요. 바다를 바라보며 나무 아래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멍하니 있을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만큼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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