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산자락에 자리한 뮤지엄 산은 자연과 예술, 그리고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미술관입니다.
여름의 푸르름 속에서 산책하듯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야외정원과 본관, 세계적 작가의 전시, 그리고 빛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제임스 터렐관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지요.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뮤지엄 산의 관광 포인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뮤지엄 산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넓은 야외정원이 반겨줍니다. 플라워가든에는 80만 주의 붉은 패랭이꽃과 180그루의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여름의 생명력을 가득 품고 있지요.
워터가든에서는 잔잔한 수면 위로 본관이 비치며, 자연과 건축이 하나로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각정원에는 세계 각국의 조각 작품들이 자연 속에 배치되어 있어서, 산책을 하며 예술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이 피어나는 워터가든이 특히 인상적이어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곤 합니다.
뮤지엄 산의 건축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손길이 깃든 작품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자연 소재를 활용해 주변 산세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건물들은, 자연광이 은은하게 스며드는 공간감을 자랑하지요.
본관은 삼각형, 사각형, 원형 등 기하학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이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며, 자연과 예술, 건축이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선사해 드립니다.
특히 본관을 둘러싼 워터가든과 스톤가든, 그리고 명상관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어 있답니다.
2025년 여름, 뮤지엄 산에서는 영국 현대 조각의 거장 안토니 곰리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곰리의 대표작 48점을 통해 신체, 공간, 조각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조망하지요.
특히 새롭게 공개된 돔 구조의 전시 공간 ‘GROUND’에서는 자연광이 그대로 들어오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곰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인체 조각과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자신의 몸과 감각을 새롭게 인식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여름의 문턱에서 가을의 끝자락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예술, 건축이 어우러진 뮤지엄 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뮤지엄 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제임스 터렐관입니다. 빛과 공간의 예술가로 불리는 제임스 터렐이 직접 설계한 이 전시관은, ‘스카이 스페이스’, ‘호라이즌 룸’, ‘간츠펠트’, ‘웨지워크’ 등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객은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색채와 공간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하늘과 빛, 그리고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는 명상적 경험을 하게 되지요.
특히 ‘스카이 스페이스’에서는 천장의 열린 구멍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임스 터렐관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발권으로만 입장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오롯이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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